농구

‘국가대표 발탁’ 두경민 “대표팀은 ‘학교’와 같은 곳, 배워오겠다”

일병 news2

조회 740

추천 0

2018.01.25 (목) 08:21

                           

‘국가대표 발탁’ 두경민 “대표팀은 ‘학교’와 같은 곳, 배워오겠다”



[점프볼=민준구 기자] 국내 최고의 선수로 올라 선 두경민이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지난 22일 올림픽공원 내에 위치한 농구협회 회의실에서 경기력 향상위원회를 열어 다음달 23일 서울에서 열리는 2019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홍콩전과 26일 뉴질랜드에 나설 12명의 선수 명단을 결정했다. 지난 예선전에서 차출되지 못했던 두경민은 시즌 내내 MVP급 활약을 이어가며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 수 있게 됐다.


 


두경민은 이번 시즌 36경기에 출전해 평균 16.7득점 3.8어시스트 2.9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2.7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기도 하다. 개인 기록은 물론, 팀 성적까지 우수한 그는 국가대표로 발탁되며 최고의 날을 보내고 있다.


 


두경민은 “팀원들이 잘 받쳐준 덕분에 큰 덕을 본 것 같다. 솔직하게 말하면 안 뽑힐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감사하다. 모두 팀원들 덕분이다”고 말하며 국가대표 발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경희대 재학 시절, 2013 동아시아 대회에 참가한 바 있는 두경민은 지난해 동아시아 대회에서도 출전했으나, 주축 선수로 뛰지는 못했다. 월드컵 예선이라는 메인 대회에 참가하는 것도 처음인 셈. 두경민은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김)선형이 형이 ‘대표팀은 학교와 같은 곳, 정말 많은 것을 배워올 수 있다’고 말하는 걸 들은 적이 있다. 대표팀은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곳이다. 당장 내 몫이 크진 않겠지만, 다른 선수들의 장점을 보고 배워올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두경민이 MVP급 플레이를 보였음에도 대표팀 승선에 대한 시선은 그리 좋지 않았다. 국제대회에서 통하지 않을 작은 신장과 파워에서 밀릴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기 때문. 두경민도 이런 평가를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주눅 들 그가 아니었다.


 


“(김)주성이형에게 대표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태극마크는 나라를 대표한다는 뜻이기 때문에 모든 것 떠나 책임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 한다. 내가 기술적으로 뭔가를 보여준다는 것보다 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국가대표’ 두경민을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저 선수는 정말 열심히 했어’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


 


앞으로 큰 부상이 없다면 2월 23일 홍콩, 26일 뉴질랜드전에 나설 두경민은 아직은 이를 수 있는 멋진 출사표를 던졌다.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의미에서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금 대표팀이 워낙 잘하고 있어 나로 인해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말이다.


 


# 사진_점프볼 DB(김병문 기자)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 1

병장 대충놀자

2018.01.25 08:23:54

많이 배우길..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