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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승 신한은행, 드디어 '레알 신한' 명성 되찾나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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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5 (목) 07:04

                           

7연승 신한은행, 드디어 '레알 신한' 명성 되찾나



[점프볼=이원희 기자] 요즘 신한은행은 뜨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7연패와 카일라 쏜튼의 U파울로 인한 역전패 등. 여러 악재가 휩쓸고 갔던 지난해, 1월1일 경기 이후로 팀이 180도 달라졌다.


 


신한은행은 24일 용인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71-67로 이겼다. 이 경기 승리로 신한은행은 7연승에 성공. 시즌 성적 13승11패를 기록하며 3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4위 삼성생명과의 격차는 3경기차다. 이제 신한은행은 어느 팀이라도 긴장하는 강한 상대가 됐다.


 


신한은행은 이제 2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2위는 KB스타즈로 16승7패. 신한은행과는 3.5경기차. 쉽게 뒤집을 수 없지만, 지금 같은 상승세라면 불가능한 얘기도 아니다.


 


신기성 신한은행은 감독은 “연패를 하면서 선수들이 많이 배웠다. 또 선수들이 우리은행전 이후로 더욱 단단해졌다”고 했다. 바뀐 것은 선수들뿐만이 아니다. 신기성 감독도 새해부터 화를 내는 모습을 최대한 줄이면서 선수들 기 살리기에 나섰다. 결과는 7연패 이후 7연승.


 


신기성 감독을 향한 네티즌의 평가도 달라지고 있다. 몇몇 신한은행 팬들은 온라인상에서 ‘짜증을 안내니깐 예전 귀엽던 신기성으로 돌아갔음’이라는 농담도 던진다.


 


신한은행은 올시즌 ‘레알 신한’의 명성을 되찾으려고 한다. 최근 몇 년간 학수고대했던 일이다. 신한은행은 여자프로농구를 대표하는 명문구단이었다. 지난 2007년부터 6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에게 정상을 내준 이후 내리막길이 시작됐다. 지난 2시즌 동안에는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했다. 올시즌, 3시즌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


 


팀의 응집력이 살아나고 있다. 우선적으로 김아름 양지영 유승희 등 식스맨 선수들이 이를 악물고 뛴다. 그간 신한은행은 에이스 김단비의 의존도가 상당히 높았다. 하지만 식스맨 선수들이 제몫을 해주면서 부담을 덜어내고 있다. 벤치 입장에선 전술 운영의 폭을 넓히는 효과도 안게 된다.


 


외국선수 르샨다 그레이는 전날 삼성생명전에서 31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자신의 가치를 매경기 보여주고 있다. 김단비와 쏜튼의 호흡도 척척 맞아가고 있다. 김단비는 득점 외에도 어시스트, 스틸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고, 쏜튼은 한 번 터지면 쉽게 막을 수 없는 파괴력을 지녔다.


 


초반 부진을 면치 못했던 김연주의 외곽포도 살아났다. 김연주는 삼성생명전에서 3점슛 3개(9점)를 터뜨렸다. 윤미지는 부상이 많은 가드진에서의 유일할 버팀목이고, 박소영도 언제든지 대기 준비 중이다.


 


신한은행은 한 팀이 되고 있다. 에이스의 책임감, 주전을 위한 도전, 과거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몸부림 등 각자만의 목적은 다르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꿈은 공통점이다. 덕분에 명가부활을 꿈꿔왔던 신한은행의 결실도 3시즌 만에 맺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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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병장 대충놀자

2018.01.25 08:25:06

명성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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