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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대 경험한 김영권 "거칠게 나오면 맞부딪쳐야죠!"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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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3 (금) 11:52

                           


중국 무대 경험한 김영권 "거칠게 나오면 맞부딪쳐야죠!"



중국 무대 경험한 김영권 거칠게 나오면 맞부딪쳐야죠!

(부산=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강하게 나오면 피하기 보다 맞부딪쳐야죠."

벤투호의 중앙 수비수 김영권(감바 오사카)은 중국 프로축구 '강호' 광저우 에버그란데에서 7년 동안 활약한 '중국통'이다.

이 때문에 15일 오후 7시 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차전을 앞두고 남다른 승리 의지를 다지고 있다.

김영권은 지난 7일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최종전을 마치고 축구 대표팀에 합류해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11일 열린 홍콩과 1차전에선 벤치를 지켰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만큼 중국전에서 김영권이 선발로 나설 공산이 크다.

김영권은 13일 오전 부산아시아드보조경기장에서 열린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중국전과 일본전에 모든 것을 맞춰서 계속 준비를 잘하고 있다. 몸 상태는 좋다"고 밝혔다.

중국 무대 경험이 많은 만큼 중국 선수들의 특징도 잘 알고 있다는 게 김영권의 장점이다.

김영권은 중국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 성향에 대해 "중국에서 뛸 때는 그렇게 거칠다고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그 선수들이 대표팀에 가면 거칠어지는 것을 많이 느꼈다"라며 "특별히 대표팀이라서 그런 게 아니라 선수 개인의 성향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권은 중국을 상대로 '맞불 축구'를 강조하고 나섰다.

그는 "중국이 거칠게 나올 때 우리가 피하면 더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다"라며 "부딪칠 상황에서는 과감하게 부딪쳐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밀리면 실점 위기도 맞을 수 있다. 절대 피하지 않고 잘 받아쳐서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료들에게도 피하기보다 부딪칠 상황에서 부딪히는 게 좋다고 이야기했다. 안 다치게 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A매치를 76경기나 소화한 베테랑 수비수지만 김영권은 키 186㎝의 장신으로 제공권을 앞세운 득점력도 좋다. 수비수로 A매치 득점도 3골이나 된다.

김영권은 "홍콩전에서 세트피스는 아쉬웠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을 넣는다면 조금 더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라며 "중국과 일본전에도 분명 세트피스 득점 기회가 올 것이다. 훈련 때 더 집중해서 세트피스 득점을 가다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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