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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대 '부상 하차'에 태극전사들도 아쉬움…"의욕 강했는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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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2 (목) 12:52

                           


김승대 '부상 하차'에 태극전사들도 아쉬움…"의욕 강했는데"

벤투호, 회복 훈련으로 15일 중국전 대비





김승대 '부상 하차'에 태극전사들도 아쉬움…의욕 강했는데

(부산=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1차전에서 홍콩을 꺾고 기분 좋게 출발한 벤투호 태극전사들이15일 예정된 중국과 2차전에 대비해 회복 훈련으로 컨디션 조절에 나섰다.

다만 전날 홍콩전에서 갈비뼈 미세 골절과 폐 타박상을 당한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전북)가 6주 진단이 나와 대표팀을 떠나게 되면서 동료들도 아쉬운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부산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오전 회복훈련에 나섰다.

회복훈련에는 이날 오후 대표팀에서 하차하는 김승대를 제외한 22명의 선수가 모두 참가했다.

전날 홍콩전에서 전반 38분께 골키퍼와 강하게 부딪쳤던 김승대는 오른쪽 갈비뼈 미세 골절과 폐 타박상 진단을 받아 끝내 동료와 이번 대회를 끝마치지 못하고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전날 선발로 출전한 9명의 필드 플레이어와 전반 막판 교체로 투입된 이정협(부산)을 포함한 10명의 선수는 가벼운 러닝과 스트레칭만 하고 훈련 시작 30여분 만에 숙소로 먼저 이동했다.

홍콩전에 골키퍼로 나선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은 체력 소모가 거의 없어 나머지 선수들과 함께 끝까지 훈련을 함께했다.

전날 벤치를 지켰거나 출전 시간이 짧았던 선수들은 볼 뺏기와 슈팅 연습으로 1시간 가까이 땀을 흘렸다.



김승대 '부상 하차'에 태극전사들도 아쉬움…의욕 강했는데

회복 훈련 분위기는 좋았지만 김승대의 '부상 낙마'는 동료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축구대표팀 관계자는 "김승대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라며 "선수들도 김승대가 이번 훈련에서 강한 의욕을 보였다고 입을 모았다. 그래서 이번 부상이 더 안타깝다"고 귀띔했다.

김승대는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열린 우루과이·파나마 평가전과 11월 호주 원정으로 치러진 호주 및 우즈베키스탄 평가전 때 벤투호에 승선했지만 모두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유럽파 공격수들이 합류하지 못한 이번 대회를 통해 김승대는 자신의 경쟁력을 벤투 감독에게 어필하고 싶어했던 의욕이 컸다.

이런 가운데 김승대는 벤투 감독 취임 이후 홍콩전을 통해 첫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전반 38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아쉬움 속에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김승대는 지난해 2월 '신태용 체제'에서 라트비아 평가전 때 후반 종료 직전 그라운드를 밟은 게 대표팀 경기의 마지막이었고, 1년 10개월 만에 나선 A매치에서 부상 악재로 경기를 끝마치지 못했다.

김승대가 빠지면서 벤투호는 대회 규정에 따라 대체 선수를 뽑을 수 없어 22명 체제로 남은 대회 일정을 치르게 됐다. 부상 선수 교체는 대회 첫 경기 6시간 전까지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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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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