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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하나만 남더라도…” GS칼텍스 듀크의 책임감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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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3 (수) 19:56

                           

“다리가 하나만 남더라도…” GS칼텍스 듀크의 책임감



 



[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정고은 기자] 외국인 선수가 빠진 상대 팀. 하지만 GS칼텍스에는 듀크가 있었다. 



 



 



 



GS칼텍스가 1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의 중심에 선 건 바로 듀크였다. 양 팀 최다인 24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공격 성공률 역시도 58.97%로 높았다. 무엇보다 이날 듀크는 단 하나의 범실도 기록하지 않았다.



 



본인조차 놀랐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듀크는 “범실이 없다는 것이 놀랍다. 근육통이 있어 걱정했는데 경기가 잘 풀려서 좋다”라고 전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도 듀크를 칭찬해 마지않았다. “리시브가 안됐을 때 외국인 선수들이 해줘야 하는 부분이 있다. 오늘 잘 해결해줬다. 훈련 때 보더라도 준비하는 자세가 좋다. 다만 높은 볼 타이밍에 있어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이 부분은 세터들이 맞춰줘야 한다.”



 



아무래도 외국인 선수의 점유율이 높을 수밖에 없는 V-리그. 듀크도 이런 점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팀 내 가장 많은 40.3%의 공격 점유율을 가져가고 있다. 이에 대한 부담은 없을까. 그러자 듀크는 “공이 많이 올라와도 최대한 잘 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그게 내 역할이라는 것도 잘 안다. 설령 다리가 하나만 있다고 하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처리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비단 공격뿐만은 아니다. 차상현 감독이 그를 선발한 이유 중에 하나는 어린 선수들로 구성되어진 팀에서 중심을 잡아 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기 때문. 이에 그는 “이전에도 연령층이 낮은 팀에서 뛴 적이 있다. 어느 팀을 가도 각자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 한다. 내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도와줄 수 있는 선에서는 도와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한국생활에도 적응해가고 있다. 세네갈 출신의 듀크로서는 한국의 매서운 겨울 추위도 극복해야 하는 부분. 듀크는 “정말 춥다”라며 “2년 전에 핀란드에서 뛴 적이 있다. 거기는 영하 50도로 떨어진 적도 있었다. 그런데 몸은 적응하기 마련이다. 여기도 적응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수면 양말과 수면 잠옷으로 추위를 극복하고 있다”라고 웃어보였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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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병장 대충놀자

2017.12.13 19:56:42

다리가 하나라??난 3개?ㅋ

탈영 S2동동S2

아리S2동동

2017.12.13 20:42:53

난 4개였음 좋겠다
여튼 수고했따 ㅅㅅ

병장 짬뽕버거

2017.12.13 20:48:00

다리가 하나면 방출각

병장 야구선수호날두

2017.12.13 20:55:57

ㅋㅋㅋㅋㅋㅋ인정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7.12.13 21:00:48

핀란드 영하 50도는 트루임?? ㅋㅋㅋ잘 번역한거 맞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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