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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은퇴투어 연승 김주성 “지금 고비를 잘 넘겨야 한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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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4 (수) 22:17

                           

[투데이★] 은퇴투어 연승 김주성 “지금 고비를 잘 넘겨야 한다”



 



[점프볼=부산/김용호 기자] “매번 다짐을 하지만 초심을 지켜나간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때문에 지금 찾아온 고비를 잘 넘겨야 할 것 같다.”


 


원주 DB는 2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93-92로 간신히 승리했다. 김주성의 두 번째 은퇴투어 경기였던 이날 DB는 아쉬움 속에 연승을 이어나가게 됐다. 김주성은 이날 3점슛 2개를 포함 9점 3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하면서 베테랑으로서의 역할을 다해냈다. 


 


인터뷰실을 찾은 김주성은 먼저 은퇴투어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은퇴투어 경기에서도 승리해 기쁘게 생각한다. 부산은 워낙 나에게 특별한 곳이다. 고향이기도 하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추억 등 정말 많은 기억들이 있는 뜻깊은 장소다.”


 


이어 그는 KT로부터 전달받은 액자 선물에 대한 질문을 받자 “항상 말씀드리지만 나는 은퇴투어를 할 정도로 뛰어난 선수가 아닌데 매번 이렇게 잘해주셔서 감사하다. 선물을 받는 게 부담은 되지만 막상 받으니까 기분은 정말 좋았다.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선물이었기 때문에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라며 감사의 표시를 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 대한 질문을 던지자 그는 “상대편들이 이제 워낙 대비를 잘하고 나온다. 반면 우리는 조금 마음이 풀어진 부분이 있지 않았나라고 생각한다. 매번 초심을 잃지 말자고 다짐하지만 그게 쉬운 일은 아니다. 지금 찾아온 이 고비를 잘 넘겨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40분 내내 고전을 펼쳤지만 DB는 결국엔 승리를 거두며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많은 이들이 DB의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갖는 상황에서 김주성은 우승에 대한 관심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개인적으로는 우승에 대해서는 아무런 생각이 없다. 시즌을 시작하면서 선수들도 많이 힘들어할 거라 생각해서 그저 불안하기만 했다. 하지만 정말 잘 이겨내고 있다. 오늘 경기를 앞두고도 걱정이 많아서 어제부터 오늘 코트에 나가는 순간까지 팀원들과 계속 얘기를 나눴다. 일단은 나부터 정신을 차리고 한 게임을 이기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생각으로 임하고자 한다.”


 


김주성은 성적에는 관심이 없지만 선두를 달리는 과정 속에서 팀원들의 성장에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선수들이 눈치를 안본다는 게 가장 큰 변화다. 선수는 본능적으로 슛이 안들어가거나 턴오버가 나오면 눈치를 보게 돼있다. 벤치에서 괜찮다고 해도 스스로 경직되고 주춤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감독님이 부담을 많이 덜어주시기 때문에 선수들이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


 


#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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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탈영 콘테

3일을 굶었습니다..

2018.01.25 00:00:17

가라 쫌 주성아 제발 좀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1.25 00:10:21

케이티랑 할때 이럴때 커리어 더 쌓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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