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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대세' 장우진, 조승민 누르고 종합선수권 남자단식 2연패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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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9 (월) 16:08

                           


'탁구 대세' 장우진, 조승민 누르고 종합선수권 남자단식 2연패

전지희, 2년 만에 여자단식 정상 탈환…단체전 우승 이어 2관왕



'탁구 대세' 장우진, 조승민 누르고 종합선수권 남자단식 2연패



(춘천=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남자탁구 '대세' 장우진(24·미래에셋대우)이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단식 2연패를 달성했다.

장우진은 9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제73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조승민(삼성생명)을 4-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대회에서 우승한 장우진은 이로써 7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종합선수권에서 남자 단식 2연패를 이룬 역대 8번째 선수가 됐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2연패(2008∼2009년)를 이룬 이후 11년 만이다.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나간 장우진은 4세트 8-1까지 치고 나가다가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해 세트를 헌납했다.

장우진은 세트스코어 3-2로 앞선 채 맞은 6세트에서도 10-4로 앞서나가다 잇단 범실로 10-9, 1점 차까지 따라잡혔다.

그러나 한국 남자탁구의 간판으로 자리 잡은 장우진에게 두 번의 실수는 없었다.

조승민의 범실을 유도해내며 매치포인트를 가져갔고, 2연패를 의미하는 손가락 두 개를 펼쳐 보이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탁구 대세' 장우진, 조승민 누르고 종합선수권 남자단식 2연패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전지희(포스코에너지)가 김하영(대한항공)과의 '귀화 선수 맞대결'에서 4-0 완승을 했다.

2015년, 2017년 대회 단식 우승자인 전지희는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통산 3번째 우승 기쁨을 누렸다.

전지희는 아울러 이번 대회 여자단체전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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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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