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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리니 서브 폭발’대한항공, 삼성화재 꺾고 3위 탈환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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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4 (수) 22:10

                           

‘가스파리니 서브 폭발’대한항공, 삼성화재 꺾고 3위 탈환



 



[더스파이크=인천/정고은 기자] 후반기 시작이 좋은 대한항공이다. 2연패 탈출과 함께 3위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이 2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8, 25-17)으로 승리했다.



 



시작은 불안했다. 초반 리드를 빼앗겼다. 그러나 저력을 보여준 대한항공이다. 15-15에서 역전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1세트를 거머쥔데 이어 내리 두 세트를 따내는데 성공하며 3-0의 완승을 챙겼다.



 



무엇보다 가스파리니 손끝이 뜨거웠다. 서브 5득점 포함 20득점을 올리며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여기에 곽승석과 정지석도 각 16,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한 대한항공(14승 11패, 승점 38)은 한국전력(12승 12패, 승점 37)을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삼성화재(17승 8패, 승점 47)는 박철우가 18득점으로 힘을 냈지만 타이스의 부진이 아쉬웠다. 11득점에 그쳤다. 연승 행진도 3에서 멈췄다.



 



초반 리드를 잡은 건 삼성화재. 박철우 득점을 앞세워 5-1로 앞서나갔다. 대한항공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가스파리니 서브 차례에서 정지석, 곽승석 득점에 서브에이스 2개를 묶어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삼성화재가 달아나면 대한항공이 뒤쫓는 형국이 이어졌다. 그러나 15-15에서 분위기가 뒤바뀌었다. 곽승석 퀵오픈으로 한 점 앞서 나간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의 연속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18-15로 점수 차를 벌렸다. 20점 고지에 선착한 대한항공은 리드를 지켜내며 1세트를 거머쥐었다.



 



팽팽했던 승부에 균열이 생긴 건 6-6부터였다. 대한항공이 한선수의 서브에이스를 시작으로 정지석 블로킹, 가스파리니 오픈을 묶어 3점차로 달아났다. 삼성화재도 추격에 나섰다. 박상하, 박철우 득점으로 뒤를 쫓았다. 하지만 대항항공은 쉽게 틈을 내주지 않았다. 오히려 선수들이 부단히 점수를 올리며 14-9로 앞서나갔다. 기세를 탄 대한항공은 상대를 몰아붙였다. 정지석, 곽승석 등이 힘을 내며 점수 차를 벌렸다. 역전은 없었다. 2세트도 대한항공이 차지했다. 



 



3세트 초반 삼성화재가 기선제압에 나섰다. 박철우, 류윤식, 타이스 득점에 상대범실을 더해 5-0으로 치고 나갔다. 대한항공도 추격에 불을 지폈다. 가스파리니, 진상헌, 황승빈, 곽승석이 득점에 가세하며 7-7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11-11에서 승부가 갈렸다. 대한항공이 가스파리니의 퀵오픈과 곽승석의 블로킹으로 14-11로 달아났다. 삼성화재도 부단히 뒤를 쫓았지만 점수 차를 뒤집는 건 쉽지 않았다. 매치포인트에 올라선 대한항공이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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