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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절실함 강조한 이상범 감독 “1위와 10위는 종이 한 장 차이”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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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4 (수) 22:09

                           

[벤치명암] 절실함 강조한 이상범 감독 “1위와 10위는 종이 한 장 차이”



[점프볼=부산/김용호 기자] “1위와 10위는 절실함에서 오는 종이 한 장 차이일 뿐이다. 오늘은 그 부분에서 KT에게 밀렸다.”


 


원주 DB는 2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93-92로 역전승을 거두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40분 내내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두 외국 선수의 활약에 이어 두경민도 4쿼터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점수를 보태며 승기를 잡아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이상범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했다. 상대에게 90점대 실점을 하고 승리했다는 것은 선수들이 정신적인 부분에 있어서 분명 고쳐야할 부분이 있다는 뜻이다. 선수들이 이 자리까지 어떻게 왔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며 승리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오늘은 선수들이 상대보다 한 발 더 뛰고 리바운드를 한 개 더 잡는 투지에 있어서 나태해진 부분이 있었다. 물론 처음과 똑같이 하기는 힘들겠지만 상대가 절실한 만큼 우리도 더 절실한 자세로 맞받아쳤어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마지막까지 선수들의 ‘절실함’을 강조하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마지막에 (김)영환이에게 골밑슛을 허용한 것도 선수 간에 소통이 부족했던 탓이다. 이런 수비적인 미스를 줄여나가야 좋은 팀이 될 수 있다. 1위와 10위는 절실함에서 오는 종이 한 장 차이다. 오늘은 그 부분에서 KT에게 밀렸다. 오늘 경기를 좋은 본보기로 삼아서 모레 더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하겠다.”




[벤치명암] 절실함 강조한 이상범 감독 “1위와 10위는 종이 한 장 차이”



 



한편 또 다시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잃으며 4연패에 빠진 KT 조동현 감독은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다. 경기 전에도 리바운드에서 더 집중력을 가져가달라고 얘기했는데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1위 팀을 상대로 열심히 뛰어줬다. 매번 힘든 경기를 하고 있어 선수들에게 미안한 부분이 있는데 잘 추슬러서 다음 경기를 잘 하도록 하겠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리바운드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리바운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서 매번 연습을 한다. 이건 기술이 아니라 의지에 달린 부분이다. 승부처에서 승패를 가르는 작은 부분에 대해 더 보완해야 한다. 내일 훈련 때 선수들과 다시 얘기를 나누고 발전해 나가겠다.”


 


#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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