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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책임은 내게"…2부 강등에 고개 숙인 김종부 경남 감독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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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8 (일) 16:52

                           


"모든 책임은 내게"…2부 강등에 고개 숙인 김종부 경남 감독





모든 책임은 내게…2부 강등에 고개 숙인 김종부 경남 감독



(창원=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경남FC의 1부리그 승격을 지휘했으나 3년 만에 2부리그 강등 상황을 맞이한 김종부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경남은 8일 오후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19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부산 아이파크와 홈 경기에서 0-2로 져 1, 2차전 합계에서도 0-2로 밀리면서 내년 K리그2(2부리그)로 떨어지게 됐다.

2017년 K리그2 우승으로 4년 만에 K리그1(1부리그)에 복귀했던 경남은 2018년에는 2위를 차지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올해 11위로 추락해 승강 PO까지 내몰린 뒤 3년 만에 다시 K리그2에서 뛰게 됐다.

김종부 감독은 강등 확정 후 기자회견에서 "경남 팬들에게 죄송하다. 이 모든 책임은 감독에게 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어 "구단이 2부로 내려갔지만, 경남을 맡으면서 좋은 성적을 내기도 했고 올해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도 경험했다. 경남은 앞으로 더 튼튼해지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최선을 다한다고 했으나 결과에 대해서는 감독에게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감독 입장에서는 얘기할 부분이 많지 않다. 모든 게 변명일 수밖에 없다"면서 "오늘 경기도 심판이 판정을 올바르게 했겠으나 밖에서 보면 아쉬운 부분이 있을 수 있다. 그래도 모두 인정하고 불만도 없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운동장에서 땀 흘린 만큼 결과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면서 "감독의 책임이고 감독의 능력 문제다"라면서 아쉬운 마음을 누르고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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