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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투어 Day②] 김주성이 첫 AG 금메달을 품었던 부산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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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4 (수) 21:42

                           

[은퇴투어 Day②] 김주성이 첫 AG 금메달을 품었던 부산



[점프볼=부산/김용호 기자] 김주성(38, 205cm)이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도 아시안게임의 추억을 회상했다.


 


2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 원주 DB의 경기. 이번 시즌 마지막으로 부산을 찾은 김주성은 지난 5일 은퇴투어 첫 경기 상대였던 서울 SK에 이어 KT에게도 뜻깊은 선물을 전달받았다.


 


KT가 은퇴를 앞둔 김주성을 위해 준비한 선물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을 추억하는 기념액자였다. 이날 경기가 열린 부산사직체육관은 프로농구 사상 최초 대한민국의 금메달이 나왔던 영광의 장소다. 당시 팀의 막내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김주성은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21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이때 김주성이 기록했던 21점은 팀 내 최다득점이었다.


 


김주성의 행복한 추억이 담겨있는 이 액자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당시 코트에 사용되었던 ‘코트 나무’를 활용해 만들어져 더욱 그 의미를 더했다. 당시 영광을 함께했던 멤버들이 담긴 사진과 함께 금메달리스트 명판을 새겨 넣으면서 김주성이 떠나는 길을 더욱 빛나게 했다. 


 


1쿼터 작전타임때도 부산을 찾은 관중들을 위해 영상으로 인사를 건넨 김주성은 “부산은 어린 시절 농구를 시작했던 곳이다. 뜻깊은 장소인 이 곳에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은퇴투어 Day②] 김주성이 첫 AG 금메달을 품었던 부산



하프타임에 김주성은 KT 최현준 단장으로부터 액자 선물을 전달받았고 이어 KT의 주장 김영환이 축하의 꽃다발을 전했다. 마지막으로는 KT 선수 전원이 코트에 나와 기념촬영을 가졌다.


 


한편 김주성의 세 번째 은퇴투어 행선지는 전주다. 내달 3일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또 한 번의 이별을 준비하는 김주성이 이번에는 어떤 아름다운 추억을 새길지 주목된다.


 


#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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