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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필요해’ 릴라드, 폴 앨런 구단주에 단독 면담 요청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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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4 (수) 15:00

                           

‘대화가 필요해’ 릴라드, 폴 앨런 구단주에 단독 면담 요청



[점프볼=서영욱 기자] 데미안 릴라드가 구단주와 팀의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ESPN은 24일(이하 한국기준) 새벽, 릴라드가 소속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구단주, 폴 앨런과 단독 면담을 했다고 전했다. 면담은 지난 19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홈경기 전에 약 한 시간 정도 진행됐다. 이날은 앨런 구단주가 2018년 처음으로 참석한 홈경기였다. 

이날 면담에서 릴라드는 포틀랜드에 대한 자신의 헌신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팀이 우승을 위해 나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확신을 받고 싶어 했다. 릴라드의 이번 면담은 다른 사람은 전혀 모르고 있었으며 앨런 구단주는 이번 면담에서 릴라드가 트레이드를 요청하려는 게 아닌가 걱정했다고 한다.



 



면담에서 앨런 구단주 역시 로스터의 불균형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만, 전반기에 팀이 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포틀랜드는 24일 기준 25승 22패로 서부 컨퍼런스 7위에 올라있다. 2016-2017시즌 주서프 너키치 합류 이후 18승 9패의 상승세를 달렸음을 고려하면 지금의 성적은 마냥 만족하기에는 힘든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릴라드는 테리 스토츠 감독에게 강한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으며 두 사람은 올 시즌 노려야 할 선수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노려야 할 선수로 언급되는 선수는 LA 클리퍼스의 센터, 디안드레 조던이다. 뉴욕 타임스의 마크 스테인은 포틀랜드 역시 조던을 노리는 팀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클리퍼스는 조던에 대해 구체적인 제안은 들은 게 없다고 밝혔다. 

또한, 릴라드는 과거 왜 윌 바튼을 트레이드했는지에 대한 설명을 원했다. 2014-2015시즌 포틀랜드에서 30경기 동안 평균 10분을 소화하며 평균 3점을 올린 바튼은 2015년 2월 애런 아플랄로, 알론조 지와 함께 덴버로 이적했다. 이적 후 바튼은 28경기에서 평균 24.4분을 소화하며 경기당 11점을 올렸다. 릴라드는 당시 바튼 트레이드에 반대한 선수였다. 

2017-2018시즌 사치세를 지급하고 있는 포틀랜드는 2018-2019시즌에도 확정 연봉이 이미 약 1억 1200만 달러로 샐러리캡 상한선인 1억 100만 달러를 넘어선다. 이로 인해 2017-2018시즌 이후 제한전 FA가 되는 너키치에 대해서도 재계약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샐러리캡 유동성에 제한이 큰 포틀랜드가 이번 면담 이후 어떤 움직임을 가져갈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진=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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