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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핸드볼 강재원 감독 "독일전 총력"…'죽음의 조' 1위 노린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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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4 (수) 10:30

                           


여자핸드볼 강재원 감독 "독일전 총력"…'죽음의 조' 1위 노린다

6일 독일과 조별리그 최종전 승리 시 조 1위



여자핸드볼 강재원 감독 독일전 총력…'죽음의 조' 1위 노린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초반 선전을 이어가는 한국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강재원 감독이 결선에 유리한 순위로 진출하기 위해 남은 독일과 조별리그 경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3일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린 제24회 세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브라질을 33-27로 꺾었다.

첫 경기에서 2017년 세계선수권 우승국 프랑스를 29-27로 물리친 우리나라는 1일 열린 2차전에서는 전통의 강호 덴마크와 26-26으로 비겼다.

2승 1무가 된 우리나라는 4일 약체 호주전을 치른 뒤 6일 독일을 상대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여자핸드볼 강재원 감독 독일전 총력…'죽음의 조' 1위 노린다



이번 대회는 각 조 3위까지 결선에 올라 조별리그 성적을 안고 다시 리그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승 1무가 된 한국은 4일 호주전 승리가 유력하기 때문에 최소한 3승 1무를 기록, 3위 안에 들 가능성이 크다.

현재 B조에서는 독일이 브라질, 덴마크, 호주를 꺾고 3승으로 선두에 나서 있고 한국이 2승 1무, 프랑스와 덴마크가 1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1무 2패인 브라질도 남은 두 경기에서 다 이기면 3위 내 진입을 바라볼 수 있다.

이번 대회 B조는 2013년 우승팀 브라질, 2017년 우승팀 프랑스에 1996년 애틀랜타부터 2004년 아테네올림픽까지 3연패를 달성한 덴마크, 최근 기량이 급상승한 독일까지 한 조에 묶여 '죽음의 조'로 불린다.

이번 세계선수권 직전에 국내에서 '전초전' 성격으로 치른 프리미어 4 국제 대회에서 러시아, 헝가리, 세르비아에 3전 전패를 당한 우리나라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결선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뜻밖에 조 1위도 바라보게 됐다.



여자핸드볼 강재원 감독 독일전 총력…'죽음의 조' 1위 노린다



강재원 감독은 3일 브라질과 경기를 마친 뒤 "호주와 경기를 마친 뒤 하루 쉬고 독일전이 남았다"며 "총력을 다해서 독일을 이기면 조 1위나 2위가 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강 감독은 "그렇게 되면 결선을 유리한 자리에서 치를 수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결선 리그에서는 상위 2개국이 4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정하게 된다. 따라서 조 1위로 올라가야 4강으로 갈 기회도 그만큼 많아지는 셈이다.

이날 브라질을 상대로 6골을 터뜨린 심해인(부산시설공단) 역시 "브라질전을 가장 중요한 경기로 생각했는데 이겨서 너무 좋다"며 "저희가 최근 세계선수권에서 항상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는데 결선에 좋은 성적으로 올라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심해인은 "메달권에 들면 좋겠지만 그 정도의 목표를 이루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나라는 2009년 세계선수권에서 6위를 차지한 이후 네 차례 세계선수권에서 모두 8강에 들지 못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올림픽 사상 최초로 조별리그 탈락의 쓴잔을 들어 한국 여자 핸드볼의 국제 경쟁력에 대한 '위기론'이 불거진 상황에서 이번 세계선수권의 한국 선전은 반가운 소식이다.

이번 대회 세 경기에서 29골을 터뜨려 득점 1위를 달리는 류은희(파리92)는 "저희가 잘 할 때나 못할 때나 응원해주시면 선수들이 힘내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팬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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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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