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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감독, K리그 '베스트 포토상' 수상…"쾌유해 다시 설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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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2 (월) 17:30

                           


유상철 감독, K리그 '베스트 포토상' 수상…"쾌유해 다시 설 것"



유상철 감독, K리그 '베스트 포토상' 수상…쾌유해 다시 설 것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췌장암 투병 중에도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1부리그 잔류를 지휘한 유상철 감독이 올해 '최고의 장면'의 주인공으로 상을 받았다.

유 감독은 2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리그 어워즈 2019 첫 시상 부문인 '베스트 포토상' 주인공으로 호명됐다.

'베스트 포토'의 주인공은 베일에 가려진 채 사진이 먼저 무대에 오른 뒤 공개되면서 발표됐다.

베일이 사라지자 액자에는 지난달 2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의 홈 경기 당시 인천의 골이 터지자 선수단과 함께 기쁨을 나누는 유 감독의 환한 미소가 드러났다.

당시 상주전은 유 감독이 췌장암 4기 투병 사실을 발표한 뒤 인천이 치른 첫 경기였다. 인천은 상주를 2-0으로 완파하며 유 감독에게 '홈 경기 첫 승'을 선사해 감동을 안겼다.

이 승리로 1부 잔류의 유리한 고지를 지킨 인천은 30일 경남 FC와의 최종 38라운드 '잔류 결정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둬 리그 10위를 확정, 승강 플레이오프(PO)로 가지 않고 다음 시즌 1부리그에 잔류했다.



유상철 감독, K리그 '베스트 포토상' 수상…쾌유해 다시 설 것



유 감독이 수상자로 불리자 관객석의 팬들은 유 감독의 이름을 외치며 축하와 응원을 보냈다.

유 감독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인데 감사드린다. 올해 K리그는 정말 작가가 누군지 모를 정도로 시나리오가 너무 근사하고 멋진 한 해였다"면서 "팬들이 있었기 때문에 K리그가 흥행하고 발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쾌유해서 여러분 앞에 좋은 모습으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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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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