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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자리서 활짝 웃은 현대건설 정지윤 "이제 헷갈리지 않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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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1 (일) 20:08

                           


센터 자리서 활짝 웃은 현대건설 정지윤 "이제 헷갈리지 않아"

정지윤, 새로운 외국인 선수 헤일리 합류로 주포지션서 '펄펄'





센터 자리서 활짝 웃은 현대건설 정지윤 이제 헷갈리지 않아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정지윤(18)은 많은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레프트, 라이트, 센터까지 주어진 역할마다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펼치며 현대건설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다.

그는 프로 첫 시즌이었던 2018-2019시즌 센터뿐만 아니라 레프트 역할까지 충실하게 해내며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고, 올 시즌엔 외국인 선수 밀라그로스 콜라(등록명 마야)가 무릎 통증으로 이탈하자 라이트까지 봤다.

정지윤은 주어진 역할을 말끔하게 소화해냈지만, 일련의 과정으로 적잖은 혼란을 겪기도 했다.

그는 "여러 포지션을 신경 써야 해 헷갈리는 부분이 많았다"고 말했다.

정지윤은 새 외국인 선수 헤일리 스펠만(등록명 헤일리)이 합류하면서 자신의 역할을 다시 찾았다.

헤일리가 라이트 역할을 수행하면서 정지윤은 다시 센터 임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정지윤은 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전에 센터로 선발 출전해 14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정지윤은 "헤일리의 합류로 센터 역할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조금씩 팀워크가 좋아지는 것이 느껴진다"며 웃었다.

그는 "그동안 교체로 나설 땐 언제 코트로 들어가야 할지 몰라 긴장감이 컸는데, 선발로 나선 오늘 경기에선 다른 느낌의 긴장감이 들었다"며 "백업 역할도 좋지만, 선발로 출전해도 문제없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엔 정지윤 외에도 우수한 젊은 센터들이 많다.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른 이다현도 그중 한 명이다.

정지윤은 "이다현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우리 둘은 경기 스타일이 다르다"며 "상대 팀에 따라 출전 여부가 갈릴 것 같은데, 난 내 역할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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