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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의 아쉬웠던 5세트…상대 호수비·불운·범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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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30 (토) 18:08

                           


KB의 아쉬웠던 5세트…상대 호수비·불운·범실

권순찬 KB 감독 "더 좋아져야죠"



KB의 아쉬웠던 5세트…상대 호수비·불운·범실



(의정부=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연패 터널의 끝이 보였지만, 다시 제동이 걸렸다.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의 구단 최다 연패는 12경기로 더 늘었다.

KB손보는 30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홈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2-3(29-31 25-23 25-19 18-25 17-19)으로 패했다.

이날 KB손보는 복근 부상으로 재활을 시작한 브람 반 덴 드라이스(등록명 브람) 없이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날개 공격수 한국민(28점), 김학민(23점), 김정호(12점)는 물론이고 센터 김홍정(13점)과 박진우(12점)까지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특히 한국민은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종전 19점)을 했다.

모든 선수가 상대 공을 받고자 몸을 던지고, 블로킹을 위해 빠르게 움직였다. 이날 KB손보는 블로킹 득점에서 삼성화재에 20-12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KB손보에 아쉬운 장면은 많았다. 5세트 막판으로 시야를 좁혀도 두고두고 아쉬워할 장면이 자주 나왔다.



KB의 아쉬웠던 5세트…상대 호수비·불운·범실



KB손보는 5세트 13-13에서 베테랑 레프트 김학민의 퀵 오픈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서비스 라인으로 이동한 김학민은 날카로운 서브를 시도했다. 공은 삼성화재 백계중의 손에 닿고 코트 오른쪽 바깥으로 날아갔다.

KB손보가 '서브 득점'을 기대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김형진이 몸을 날려 공을 걷어냈고, KB손보 진영으로 보냈다.

다시 공격 기회를 잡은 KB손보는 한국민의 후위 공격으로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공은 삼성화재 센터 박상하의 손에 맞고 다시 KB손보 진영으로 왔다.

그리고 김정호의 공격이 삼성화재 외국인 공격수 안드레아 산탄젤로의 블로킹에 막혔다.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

KB손보는 15-15에서 황택의가 정성규의 퀵 오픈을 블로킹해 다시 앞서고, 산탄젤로의 후위 공격이 라인 밖으로 넘어가자 또 한 번 경기 종료를 꿈꿨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김정호가 먼저 네트 터치 범실을 한 것을 확인했다.

다시 16-16이 됐고, KB손보는 세터 황택이와 공격수들의 호흡이 맞지 않아 허무하게 점수를 내줬다. 어렵게 기회를 잡은 삼성화재는 5세트를 19-17로 뒤집었다.

경기 내내 "괜찮아, 할 수 있어"라고 선수들을 격려한 권순찬 감독은 경기 뒤에도 "오늘 아쉬운 장면이 있긴 하지만,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했다"며 "더 좋아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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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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