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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물로 결승골' 부산, 안양 꺾고 3년 연속 승강PO 진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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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30 (토) 16:08

                           


'호물로 결승골' 부산, 안양 꺾고 3년 연속 승강PO 진출

안양은 후반 5분 김상원 경고 누적 퇴장으로 '수적 열세'





'호물로 결승골' 부산, 안양 꺾고 3년 연속 승강PO 진출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수적 열세에 고전한 FC안양을 물리치고 3년 연속 승강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성공하면서 5년 만의 1부리그 복귀의 꿈을 꾸게 됐다.

부산은 30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PO에서 후반 초반부터 10명이 싸운 안양을 상대로 후반 15분 터진 호물로의 그림값은 왼발 중거리포 결승 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창단 이후 처음 2부리그 PO에 오른 안양의 꿈을 꺾은 부산은 K리그1 11위 팀과 홈앤드어웨이 방식의 승강 PO(12월 5일, 8일)를 통해 2015년 이후 5년 만의 1부리그 복귀를 타진하게 됐다.

부산은 2015년 1부리그에서 11위에 그친 뒤 승강 PO에서 패해 2016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2부리그에서 뛰었다.

부산은 2017년과 2018년에도 승강 PO에 나섰지만, 각각 상주 상무와 FC서울에 패해 1부리그 복귀가 좌절됐었다.

올 시즌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1승 2무 1패로 팽팽했던 두 팀의 맞대결에서 전반 초반 공세는 부산이 주도했다.

전반 9분 수신야르의 헤딩 시도가 안양 골대 옆 그물을 향한 부산은 전반 10분 수신야르가 찔러준 크로스를 이동준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헤딩 트래핑에 이어 오른발 오버헤드킥을 시도한 게 골키퍼 선방에 막힌 게 아쉬웠다.

잠시 움츠렸던 안양은 전반 13분 이정빈의 크로스에 의한 이상용의 헤딩슛이 골키퍼 정면을 향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안양은 전반 25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팔라시오스의 크로스를 조규성이 골 지역 정면 부근에서 번쩍 솟아올라 헤딩으로 득점으로 노렸지만, 볼은 왼쪽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호물로 결승골' 부산, 안양 꺾고 3년 연속 승강PO 진출

전반 44분 이정빈의 강력한 오른발 발리슛마저 부산의 오른쪽 골대를 벗어난 안양은 득점 없이 전반을 끝냈다.

안양의 거센 공세를 막아내고 후반에 나선 부산은 후반 5분 만에 안양 김상원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행운'을 따냈다.

전반에 경고를 받았던 김상원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던 부산 이동준을 태클로 막는 과정에서 발을 걸어 넘어뜨렸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볼 터치 없이 발만 걸었다며 추가로 김상원에게 옐로카드를 주고 퇴장을 명령했다.

수적 우위를 점유한 부산은 후반 15분 호물로가 안양 진영에서 볼을 빼앗은 뒤 강력한 25m짜리 왼발 중거리 슛으로 결승 골을 뽑아내 승기를 잡았다.

안양은 후반 34분 채광훈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이정빈이 골 지역 왼쪽에서 헤딩슛했지만, 부산 수비수 김문환의 발에 걸리면서 절호의 골 기회를 날렸다.

부산은 후반 40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때린 박종우의 오른발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때리면서 추가 골을 놓쳤지만, 안양의 마지막 막판 공세를 막아내면서 승강 PO 진출권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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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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