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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11월 마지막 날…유명산·바닷가 등서 초겨울 정취 만끽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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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30 (토) 15:52

                           


포근한 11월 마지막 날…유명산·바닷가 등서 초겨울 정취 만끽

스키어들은 강원 은빛 설원 누벼…도시 주변 유원지 축제장 '북적'



포근한 11월 마지막 날…유명산·바닷가 등서 초겨울 정취 만끽



(전국종합=연합뉴스) 11월 마지막 날이자 토요일인 30일 전국 대부분 지역 수은주가 10도 이상 올라 전날보다 포근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많은 인파가 유명산과 바닷가, 스키장을 찾아 초겨울 정취를 만끽했다.

대전과 충남 경계에 있는 국립공원 계룡산에서는 4천여명이 얇은 패딩 차림으로 계곡과 능선을 누비거나 동학사와 갑사 경내를 산책하며 주말 여유를 즐겼다.

충남 청양 칠갑산에 올랐던 등산객들은 천장호 출렁다리를 건너며 땀을 식혔다.

경기 감악산 출렁다리와 인근 마장호수 흔들다리에도 5천여명이 찾았다.

충북의 국립공원 속리산과 월악산에서도 4천여명이 세조길과 법주사 등을 산책하거나 등산으로 건강을 다졌다.

전북 완주 모악산과 대둔산을 비롯해 국립공원 내장산·지리산·덕유산, 인천 문학산·계양산·마니산, 경기 수락산·소요산·명성산·광교산·용문산, 영남알프스로 불리며 아름다운 가을 풍광을 자랑하는 울산 신불산 등에서도 등산객들이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산행을 즐겼다.

바닷가에는 겨울바다 풍경과 함께 별미를 즐기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포근한 11월 마지막 날…유명산·바닷가 등서 초겨울 정취 만끽



충남 태안 안면도 백사장항과 홍성 남당항, 보령 대천항 등에서는 고소한 대하구이와 담백한 굴구이 등이 미식가들을 유혹했다.

부산 이기대 해안 산책길과 해운대 달맞이 길에도 많은 이들이 찾아 바다 풍경을 보며 여유로운 한때를 보냈다.

한반도에서 새해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일출 명소인 울산 울주군과 동구 해안가에 자리 잡은 간절곶 해맞이 공원, 동구 대왕암공원에도 관광객들이 찾아 동해안 절경을 즐겼다.

인천 월미도에서는 관광객들이 놀이기구를 타거나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강원도 내 스키장에는 겨울을 손꼽아 기다려온 스키어들이 몰렸다.



포근한 11월 마지막 날…유명산·바닷가 등서 초겨울 정취 만끽



정선 하이원 스키장에 5천여명이 찾아 스키와 스노보드를 타며 겨울 낭만을 만끽했다.

평창 용평스키장과 휘닉스평창에도 8천여명이 몰려 은빛 설원을 누볐다.

특히 최근 많은 눈이 내린 평창군 대관령면 선자령은 눈길 트레킹을 즐기려는 마니아들로 원색의 물결을 이뤘다.

도시 주변 유원지에서는 다양한 축제가 펼쳐졌다.

경기 용인 에버랜드를 찾은 나들이객들은 뉴트로 축제 '도라온 로라코스타'를 즐겼다. 에버랜드가 1960∼1970년대 '그때 그 감성 그대로' 마련한 어트랙션, 포토스팟, 공연 등 복고풍 즐길 거리를 통해 중장년층은 추억과 향수를, 젊은 세대는 새로움과 재미를 느꼈다.

제9회 대구 커피&카페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대구 엑스코에서 관람객들은 다양한 커피 향에 취했다. 1960∼1970년대 다방문화부터 현재 카페 골목까지 대구 커피 역사를 한눈에 보고 다양한 부대행사를 즐겼다.



포근한 11월 마지막 날…유명산·바닷가 등서 초겨울 정취 만끽



지난 29일부터 '빛축제'가 시작된 전남 보성군 차밭은 6.5m 높이 버블트리와 특별 제작한 3D 샹들리에 등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

옛 대통령 별장인 충북 청주 청남대에는 3천명의 관광객이 찾아 대통령기념관, 대통령광장 등 시설물을 둘러보거나 여러 대통령 길을 거닐며 대청호반의 풍광을 감상했다.

대한민국 2호 국가정원인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은 태화강 국가정원에 조성된 대표 관광지인 십리대숲길을 걸으며 여유를 즐겼다.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간직한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는 문화행사가 마련됐다.

진도를 순례한 참가자들은 오후에는 문화행사, 벽화 그리기 등을 연이어 진행하며 팽목항 기억 공간 보존을 염원했다.

(김영인 박재천 장영은 홍인철 정윤덕 이종민 이승형 신민재 노승혁 최종호 박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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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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