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돌풍 임희정, 팀 매치에서도 2연승 신바람
(경주=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하반기에 3승을 쓸어 담는 맹활약을 펼친 임희정(19)이 팀 대항전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신예 돌풍을 일으켰다.
임희정은 30일 경북 경주시 블루원 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포섬 방식으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박민지(21)와 짝을 이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이민지(호주)에게 5홀 차 대승을 거뒀다.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은 KLPGA 투어 선수 13명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계) 선수 13명이 겨루는 팀 대항전이다.
전날 최혜진(20)과 호흡을 맞춰 치른 포볼 경기에서 박인비(31)와 대니엘 강(27)을 상대로 4홀 차 압승을 올리는 데 앞장선 임희정은 이날도 날카로운 샷과 기회를 놓치지 않는 퍼트 결정력으로 이틀 연속 승전고를 울렸다.
이 대회에서 처음 출전해 이틀 연속 이긴 선수는 2018년 김아림(24)에 이어 임희정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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