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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귀화 라틀리프, ‘라건아’로 이름 선택한 이유는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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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4 (수) 09:54

                           

특별귀화 라틀리프, ‘라건아’로 이름 선택한 이유는



[점프볼=이원희 기자] 서울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라건아’로 개명할 예정이다. 라틀리프의 특별귀화가 확정되면서 한국 이름이 필요했다. 라틀리프는 그간 생각해뒀던 ‘라건아’를 사용하기로 했다.


 


라틀리프가 ‘라건아’로 이름을 지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동안 라틀리프의 특별귀화를 두고 네티즌들이 많은 새 이름을 추천했다. ‘나들잎’, ‘라튤립’ 등 기발하고 재밌는 이름이 오갔다. 하지만 라틀리프의 선택은 ‘라건아’였다.


 


이는 자신의 성인 ‘라’를 딴 뒤 튼튼하다는 뜻을 가진 '굳셀 건(健)'자와 '아이 아(兒)'자로 이름을 지은 것이다.


 


삼성 관계자는 “라틀리프가 오래 전부터 강한 의미를 가진 이름을 원했다. 라건아에는 여러 의미가 있다. 첫 번째로 건강하고 씩씩하다는 뜻. 두 번째는 전쟁에서 선봉 깃발을 의미하고, 세 번째는 무신이 전장에 출진하는 일을 뜻한다. 대한의 건아라는 의미도 가진다”고 설명했다.


 


이는 라틀리프의 플레이와 스타일과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라틀리프는 지난 2012-2013시즌부터 KBL 무대에서 활약하며 리그 정상급 센터로 이름을 알렸다. 울산 현대모비스를 거친 뒤 지난 시즌부터 서울 삼성에서 뛰고 있다. 라틀리프는 6시즌 동안 정규리그 평균 18.3점 10.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14-2015시즌과 2016-2017시즌에는 외국인 선수상을 받았다.


 


라틀리프는 오는 2월에 열리는 대표팀 경기에도 나설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2월23일 홍콩전을 치른 뒤 26일에 뉴질랜드와 맞붙는다. 모두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 팬들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라틀리프를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라틀리프가 들어온다는 자체만으로도 대표팀에 힘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달릴 수 있는 선수여서 대표팀과 잘 맞을 거 같다”고 말했다. KCC 슈터 이정현도 “가운데에 중심을 잡아주면서 뛰는 농구도 가능할 거 같다. 대표팀의 색깔과 잘 맞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그렇다면 삼성 유니폼에도 ‘라틀리프’가 아닌 ‘라건아’가 쓰여 질까. 구단 관계자는 “개명을 하고 대표팀에 등록하는 것이 우선이다. 삼성 유니폼에도 ‘라건아’를 사용할지 아직 모른다. 시간을 두고 결정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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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탈영 젠틀토레스

야무지게 독수리슛

2018.01.24 10:24:29

라건아 한국인

대위 양의지

06 두산 2차 8라운드 59순위

2018.01.24 14:48:07

어제 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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