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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감독, "제코 첼시행? 내 의사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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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4 (수) 00:41

                           

로마 감독, 제코 첼시행? 내 의사 아냐



"제코의 판매는 내 결정이 아니다"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AS 로마의 에우제비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이 첼시 이적이 유력한 주포 에딘 제코의 이탈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본인의 뜻이 아니라는 게 디 프란체스코 감독의 생각이었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오는 25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열리는 삼프도리아전에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제코의 이적 가능성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의 24일 자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삼프도리아전에 집중하는 것 밖에 없다"고 운을 뗀 뒤, "제코는 삼프도리아전에 나설 것이며 이와 관련해 그와 이야기를 나눠 보겠다. 우리는 우리에게 최선의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논의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쉬크와 데프렐이 제코를 대체할 수는 있다. 그러나 제코는 우리 팀의 주요 공격수다. 지난 주 몬치 단장이 했던 말을 고려했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이적은 구단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이다. 만일 제코가 떠난다면 우리는 한 명의 센터 포워드 그리고 한 명의 윙어를 영입해야 할 것이다"며 자신의 의사와 달리 구단을 떠날 상황에 처한 제코에 대한 아쉬움을 덧붙였다.



 



제코는 로마를 대표하는 간판 공격수다. 입단 첫 시즌에는 다소 주춤했지만, 지난 시즌 리그 29골을 기록하며 쟁쟁한 공격수들 사이에서도 당당히 득점왕에 등극했다. 첫 시즌 리그 8골에 그친 경기력과는 사뭇 대조되는 기록이다. 올 시즌에는 컨디션 난조 탓에 9골에 그쳤지만, 제코가 있는 로마와 없는 로마는 확연히 다르다. 



 



그러나 최근 제코와 로마 사이의 이상 기류가 흐르고 있다. 제코의 바람과 달리, 로마가 그의 첼시 이적을 추진하기 때문, 첼시는 모라타와 로테이션이 가능한 수준급 공격수 물색에 나섰고 이 중 제코를 영입 1순위로 올려뒀다. 제코뿐 아니라 첼시는 로마로부터 측면 수비수인 이메르송 영입에도 개입한 상황,



 



이적설 초반만 하더라도 그저 '설'에 그칠 것 같았지만,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이적 시장이 닫히기 전 제코가 로마를 떠나 첼시로 떠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 역시 제코의 첼시행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은 "제코 영입에 관해서는 구단이 알려줄 것이다"며 영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문제는 대체 자원이다. 쉬크가 있지만 제코를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게다가 아직은 시즌 중이다. 겨울 이적시장임을 고려하면 오버 페이를 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데려온 선수가 제코를 대체할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설상가상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나서는 로마로서는 하루 빨리 제코 대체자가 시급하지만 시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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