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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첫 2부 강등 확정…인천·경남 '10위 경쟁 끝까지'(종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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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4 (일) 18:51

                           


제주, 첫 2부 강등 확정…인천·경남 '10위 경쟁 끝까지'(종합)

'수원전 2-4 패배' 제주, 최하위 확정과 함께 2부로 자동 강등 '수모'

인천, 상주전서 유상철 감독에 2-0 승리 선물…경남도 성남 2-1로 제압



제주, 첫 2부 강등 확정…인천·경남 '10위 경쟁 끝까지'(종합)



(인천=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창단 후 처음으로 2부리그인 K리그2로 강등되는 멍에를 썼다.

제주의 자동 강등이 확정된 가운데 승강 플레이오프(PO)로 가야 하는 11위를 피하고자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남 FC가 최종 라운드에서 경쟁하게 됐다.

제주는 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B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 삼성에 2-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승점 27이 된 제주는 이날 성남 FC를 꺾고 승점 3을 챙긴 경남 FC(승점 32)와 격차가 승점 5로 벌어지며 남은 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최하위(12위)가 되면서 2부 강등이 확정됐다.

K리그 승강제 도입 이후 기업 구단의 2부 강등은 부산 아이파크, 전남 드래곤즈에 이어 3번째다.

2016년 3위, 2017년 2위, 2018년 5위 등 최근 리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곤 했던 제주는 이번 시즌 초반 감독 교체 등 승부수에도 부진을 거듭한 끝에 최하위 자동 강등의 불명예를 안았다.

K리그1에선 정규리그 최하위인 12위 팀이 내년 K리그2(2부)로 자동 강등되고, 12위 팀은 K리그2 PO의 승자와 승강 PO를 치러 잔류 여부를 결정한다.





제주, 첫 2부 강등 확정…인천·경남 '10위 경쟁 끝까지'(종합)





전반 8분 윤일록의 선제골로 앞선 제주는 전반 15분 타가트에게 페널티킥 동점 골을 내줬으나 전반 33분 안현범이 득점포에 가세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후반 수원 한석희에게 2골, 다시 타가트에게 1골 등 3골을 일방적으로 얻어맞으며 반전을 이루지 못했다.

10·11위의 경쟁은 최종 38라운드로 이어지게 됐다.

안방에서 상주 상무를 2-0으로 꺾은 인천 유나이티드가 10위(승점 33)를 지켰지만, 11위 경남과의 승점 차가 1에 불과해 3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맞대결에서 순위가 결정된다.



제주, 첫 2부 강등 확정…인천·경남 '10위 경쟁 끝까지'(종합)



인천은 췌장암 투병 중인 유상철 감독에게 부임 후 첫 홈 경기 승리를 선사하며 잔류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여러모로 동기부여가 강한 인천이었지만, 파이널A 최상위 팀 상주의 벽을 뚫기는 쉽지 않았다.

후반 들어서도 0-0 균형이 깨지지 않자 유상철 감독은 후반 21분 문창진, 후반 27분 장윤호 등 교체 카드를 가동했는데, 문창진이 후반 30분 굳게 닫힌 골문을 열며 유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페널티 지역 왼쪽 무고사가 정확히 찔러준 공을 받은 문창진의 왼발 슛이 골대에 꽂혔다.

무고사와 문창진을 비롯한 인천 선수들은 유 감독에게 달려가 안기며 기쁨을 나눴고, 열광의 도가니가 된 관중석에선 눈물을 흘리는 팬들도 있었다.

이어 유 감독이 후반 31분 마지막 교체 카드로 택한 케힌데가 후반 43분 페널티 아크에서 대포알 슛으로 골 그물을 흔들며 1만1천여 인천 팬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제주, 첫 2부 강등 확정…인천·경남 '10위 경쟁 끝까지'(종합)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는 경남이 성남을 2-1로 꺾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페널티 지역 중앙 김효기의 날카로운 왼발 슛이 꽂히며 경남이 리드를 잡았으나 전반 40분 성남 서보민의 동점 골로 균형이 이어졌다.

승부는 페널티킥으로 갈렸다.

후반 29분 경남 고경민이 성남 이재원에게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제리치가 성공하며 결승 골을 안겼다.

파이널B 최종전은 30일 오후 3시 성남-제주(탄천종합운동장) 경남-인천(창원축구센터) 상주-수원(상주시민운동장)의 대결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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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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