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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밋 30P 맹폭’ KCC, 오리온에 진땀승 거두며 5연승 질주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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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3 (화) 21:10

                           

‘에밋 30P 맹폭’ KCC, 오리온에 진땀승 거두며 5연승 질주



 



 



[점프볼=고양/김용호 기자] KCC가 해결사 에밋의 맹활약을 앞세워 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전주 KCC는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87-82로 승리하며 5연승을 기록했다. 전반 내내 턴오버에 시달리며 고전했지만 두 외국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안드레 에밋이 30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팀의 공격을 책임진 가운데 찰스 로드도 15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해냈다. 하승진(13점 12리바운드)과 이정현(18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반면 오리온은 허일영이 최근 좋은 슛감을 이어가며 27점으로 활약한데 이어 버논 맥클린(18점 13리바운드 3스틸 2블록슛)과 저스틴 에드워즈(15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도 분전했지만 후반들어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하승진과 맥클린의 골밑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오리온이 먼저 리드를 잡았다. 오리온은 허일영이 3점슛을 시작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고 한호빈의 패스를 맥클린이 호쾌한 덩크슛으로 마무리지으며 분위기를 선점, 13-4까지 앞서나갔다.



 



1쿼터 중반까지도 저조한 야투율에 시달린 KCC는 에밋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에밋은 6점을 올리며 기대에 부응했지만 KCC는 1쿼터에만 4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오히려 맥클린과 허일영이 꾸준하게 득점을 보탰고 문태종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오리온이 리드를 지켰다. 결국 속공으로만 11점을 올린 오리온이 24-16으로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한호빈의 3점슛으로 문을 연 2쿼터에서도 오리온은 리드를 유지했다. KCC가 에밋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문태종과 에드워즈가 연이어 점수를 보태며 이를 저지했다. 이후 이정현이 외곽포를 터뜨리며 재차 오리온을 뒤쫓았지만 이마저도 맥클린과 에드워즈의 득점으로 무용지물이 됐다.



 



결국 2쿼터 후반도 오리온의 흐름이었다. 에드워즈와 맥클린의 앨리웁 플레이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오리온은 두 외국선수의 꾸준한 공격에 힘입어 1쿼터에 벌린 격차를 지켜냈다. KCC는 이현민의 외곽포로 답답함을 해소하나 싶었지만 2쿼터에도 여전히 중요한 순간 턴오버를 범하며 또다시 추격 기회를 놓쳤다. 오리온은 2쿼터 종료 직전 김민구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여전히 48-41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전반 내내 턴오버에 시달렸던 KCC는 후반 시작과 함께 분위기를 반전 시켰다. 로드의 연속 6득점에 이어 에밋이 골밑 돌파에 성공하며 3쿼터 2분여만에 역전(49-48)에 성공했다. 오리온은 KCC에게 연속 8점을 내주는 동안 야투 시도가 단 두 번에 그쳤다.



 



오리온은 순식간에 KCC의 추격을 허용했지만 에드워즈의 연속 6득점으로 급한 불을 끄면서 경기는 이내 접전으로 돌입했다. 하지만 3쿼터 후반에 접어들면서 KCC의 집중력이 조금 더 좋았다. 전태풍의 바스켓카운트에 이어 이정현이 오랜만에 3점슛을 꽂으며 조금씩 격차를 벌렸다. 이어 3쿼터 종료직전에는 하승진까지 바스켓카운트를 완성시키며 KCC가 69-63으로 경기를 뒤집은 채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KCC는 잠시 오리온에게 추격을 허용했지만 하승진의 자유투 득점에 이어 이정현이 다시 한 번 점수를 올리며 흐름을 끊어냈다. 오리온은 4쿼터 중반이 지나면서 허일영이 연달아 3점슛을 터뜨리며 한 점차까지 바짝 쫓아갔지만 KCC의 해결사 에밋이 연속 득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경기 종료 1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KCC가 3점을 앞선 상황. 문태종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KCC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정현이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하면서 오리온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 결국 KCC가 수 차례 위기를 넘기면서 연승에 성공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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