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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35점' KGC, 전자랜드 상대로 홈 9연승 성공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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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3 (화) 21:07

                           

'사이먼 35점' KGC, 전자랜드 상대로 홈 9연승 성공



 



 



[점프볼=안양/이원희 기자] 안양 KGC가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홈 9연승에 성공했다. KGC는 23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데이비드 사이먼의 활약을 앞세워 84-75로 승리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이 오세근만 만나면 눈치를 본다. 우리 팀을 상대로 20득점 이상을 넣어주고 있다. KGC가 오세근을 활용해 확률 높은 농구를 펼치고 있는데, 우리 선수들이 오세근과 1대1로 붙으면 밀린다”고 걱정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오세근을 17점 10리바운드로 비교적 잘 막아냈다. 문제는 사이먼이었다. 사이먼은 35점 12리바운드로 전자랜드의 저승사자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사이먼은 이날 통산 4800득점(37호), 2100리바운드(19호) 기록도 세웠다. 전자랜드는 KGC 원정 연패 기록을 끊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신인 김낙현이 3점슛 2개 포함 14점, 브랜든 브라운은 22점 21리바운드를 올렸지만, 팀 전체적으로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KGC는 1쿼터 사이먼의 득점포를 앞세워 기분 좋게 출발하려고 했다. 사이먼은 득점인정반칙, 3점슛을 섞어가며 초반 12점을 책임졌다. 전자랜드도 브라운의 공격으로 10-10 동점을 만들었지만, KGC는 이재도 오세근이 지원사격에 나서면서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양희종의 속공 득점과 오세근의 자유투에 점수는 21-11이 됐다. KGC는 1쿼터를 23-19로 앞섰다.



 



'사이먼 35점' KGC, 전자랜드 상대로 홈 9연승 성공



 



2쿼터 KGC는 브라운의 맹공에 23-25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활발한 내외곽포로 좋은 흐름을 되찾았다. 피터슨과 이재도가 밖에서 흔들면서 사이먼과 오세근이 골밑 중심을 잡았다. 쿼터 4분23초 사이먼의 득점에 KGC의 33-23, 10점차 리드. 쿼터 막판에는 전성현과 피터슨이 3점슛을 연달아 폭발시켰다. KGC는 2쿼터도 41-34로 마쳤다.



 



3쿼터 전자랜드가 KGC를 괴롭혔다. 차바위의 득점인정반칙을 시작으로 강상재와 브라운이 득점을 기록. 쿼터 2분여가 지나자 점수차가 41-43으로 좁혀졌다. KGC는 오세근의 점프슛으로 급한 불을 끄는 듯 했지만, 전자랜드는 브라운과 차바위의 공격으로 꾸준히 추격했다. 쿼터 4분51초 차바위의 역전 3점포가 터지기도 했다(47-48). 하지만 KGC는 사이먼이 51-51 동점 득점을 기록한 뒤 양희종 오세근의 득점을 더해 56-55로 앞섰다.



 



4쿼터 초반 KGC는 집중력이 흔들리면서 김낙현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 이에 56-59 역전을 내줬다. 58-59일 때는 강상재에게 점프슛을 주고 말았다. 그러나 KGC는 오세근의 골밑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62-61), 64-66 상황에서 전성현이 역전 3점슛을 터뜨렸다. KGC는 양희종의 속공 득점에 69-66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전성현이 역전 외곽포를 추가했다(72-71). KGC는 사이먼의 연속 득점에 승기를 가져온 뒤 상대 공격을 침착히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1분17초 이재도의 3점슛이 쐐기포였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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