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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핸드볼 하남시청 임영철 감독-박중규 "올해는 PO 진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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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2 (금) 08:29

                           


남자핸드볼 하남시청 임영철 감독-박중규 "올해는 PO 진출"

24일 개막 코리아리그에서 '막내 구단' 돌풍 다짐



남자핸드볼 하남시청 임영철 감독-박중규 올해는 PO 진출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남자 실업 핸드볼 하남시청 임영철(59) 감독은 여자핸드볼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유명한 지도자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 여자 대표팀을 이끌고 '감동의 은메달'을 따내 온 나라를 눈물바다로 만들었고 이 이야기는 영화로까지 만들어졌다.

이후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추가한 임영철 감독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도 여자 대표팀을 이끌었고 이후 지난해 신생팀 하남시청 지휘봉을 잡고 남자 선수들 조련에 나섰다.

남자팀을 이끌고 처음 출전한 2018-2019시즌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6개 팀 가운데 4위에 오르며 선전한 임 감독은 24일 개막하는 2019-2020시즌에는 플레이오프(PO) 진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임 감독은 "무엇보다 국가대표 출신 피봇 박중규가 가세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작년에는 정수영이 신생팀의 리더 역할을 했는데 혼자 하기에는 힘든 면이 있었다"고 박중규(36)의 영입을 반겼다.



남자핸드볼 하남시청 임영철 감독-박중규 올해는 PO 진출



박중규는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 멤버로 최근 4년간 일본에서 활약하다 2019-2020시즌을 앞두고 국내로 돌아왔다.

박중규는 "임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셔서 함께 해보자고 말씀을 주셨다"며 "저에게도 너무 좋은 기회가 됐고 4년 만에 국내 무대라 설레고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육중한 체구에 화끈한 세리머니가 전매특허인 그는 "최근 운동을 많이 해서 5, 6㎏ 정도 감량했는데 몸은 더 탄탄해졌다"며 "선수는 누구나 이기는 것이 목표기 때문에 제 개인 목표는 곧 팀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정수영(34), 박광순(23) 등과 함께 하남시청 전력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된 그는 "(정)수영이하고는 이전 소속팀이나 대표팀에서 함께 많이 해봤다"며 "(박)광순이는 나이 차가 좀 나서 맞춰본 적이 없지만 그래도 함께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팀 분위기를 소개했다.



남자핸드볼 하남시청 임영철 감독-박중규 올해는 PO 진출



임영철 감독은 "중규와 수영이가 베테랑 역할을 해주고 박광순, 박동광, 정재완, 강석주 등이 젊은 기운을 불어넣는다면 신구 조화가 잘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며 "다만 시즌 초반 정수영 등의 부상과 입대 선수들 공백을 잘 메워야 한다"고 말했다.

임 감독은 "2020년 1월부터 신인 박재용, 서현호 등이 가세하기 때문에 3, 4라운드에 승부를 보겠다"며 "신생팀이었던 지난해 토목 공사를 했다면 올해 집 모양을 갖추고 세 번째 시즌인 내년에는 인테리어까지 잘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여자 대표팀 사령탑으로 올림픽에 세 번이나 출전한 임 감독은 "남자 대표팀도 이번 올림픽 지역 예선에서 잘 싸웠다"며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한다면 1월 아시아선수권, 4월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남자 대표팀의 국제 경쟁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중규는 "일본 리그는 관중이 많아서 선수들이 더 열정적으로 뛰게 되는 면이 있다"며 24일 개막하는 SK코리아리그에도 팬들의 많은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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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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