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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공약에 대구시청 남영신 "감독님 노래하고, 저희는 춤추고"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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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1 (목) 13:51

                           


우승 공약에 대구시청 남영신 "감독님 노래하고, 저희는 춤추고"



우승 공약에 대구시청 남영신 감독님 노래하고, 저희는 춤추고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저희 감독님이 노래를 잘하시거든요. 감독님이 노래 부르시고 저희는 춤을 출게요."

2019-2020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미디어데이가 열린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남녀부 14개 팀 선수들에게 우승하거나 시즌 목표를 달성할 때 이행할 공약 사항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올해 부산시설공단에서 대구시청으로 이적한 남영신은 황정동 감독이 내건 4강을 달성할 경우 '감독이 노래하고, 선수들은 춤추는' 퍼포먼스를 약속했다.

황정동 감독은 선수들의 우승 공약 발표 때 갑자기 남자부 '두산 팬'을 선언하기도 했다.

두산 김동명이 우승 공약으로 "개인 카드로 팬 여러분께 한우를 사드리겠다"고 약속하자 곧바로 손을 들며 "나도 두산 팬"이라고 밝혀 '팬들과 함께 하는 한우 회식'에 한 자리를 요청했다.

실제로 두산은 지난 시즌까지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한 남자부 최강이라 김동명의 공약은 실제로 이행될 가능성이 크다.



우승 공약에 대구시청 남영신 감독님 노래하고, 저희는 춤추고



남자부 인천도시공사 심재복이 "저는 우승하면 팬들을 모시고 나이트클럽을 가겠다"고 하자 사회자가 황 감독에게 "인천도시공사 팬으로 바꿀 의향은 없느냐"고 물었고 황 감독은 "나이트클럽은 별로 안 좋아해서…"라며 두산에 대한 '일편단심'을 강조했다.

지난 시즌 나란히 하위권에 머문 여자부 경남개발공사와 광주도시공사는 선수들이 감독의 '단점'에 대해 살짝 애교 섞인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경남개발공사 박하얀은 최성훈 감독에 대해 "감독님과 9년째 함께 하고 있는데 선수들을 많이 생각하시고 저희 힘든 점을 잘 들어주신다"고 하다가도 "트리플 A형이시라 그런지 소심하신 면이 있어서 선수들도 조심하는 편"이라고 폭로했다.

광주도시공사 강경민 역시 "오세일 감독님께 주니어 때 배운 경험이 있는데 그때는 무서우셨지만 지금은 저희보다 마음도 여리시고 잘 삐치시는 것 같다"고 이번 시즌 새로 지휘봉을 잡은 오세일 감독과 재회한 소감을 털어놨다.



우승 공약에 대구시청 남영신 감독님 노래하고, 저희는 춤추고

남자부 충남도청 남성욱은 "천안에 장애인학교에 핸드볼팀이 창단되는데 거기서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며 "가르치고 나면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에 너무 기분이 좋아져서 앞으로 다른 학교에서도 불러주시면 재능 기부로 뛰어다니겠다"는 훈훈한 '우승 공약'을 내걸었다.

2019-2020 SK핸드볼 코리아리그는 24일 남자부부터 경기를 시작하고 여자부는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난 이후인 12월 열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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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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