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대한항공 유광우 vs OK저축은행 곽명우, 백업세터 격돌

일병 news1

조회 1,430

추천 0

2019.11.20 (수) 19:07

                           


대한항공 유광우 vs OK저축은행 곽명우, 백업세터 격돌



대한항공 유광우 vs OK저축은행 곽명우, 백업세터 격돌

(인천=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이 나란히 백업 세터를 앞세워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맞붙는 두 팀은 똑같이 7승 2패, 승점 19로 동률이지만 대한항공이 세트득실률에 앞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날 경기로 선두 자리가 뒤바뀔 수 있다. 1라운드 대결에서는 OK저축은행이 대한항공에 3-0으로 완승했다.

남자부 1위 자리를 결정할 두 팀의 맞대결은 백업 세터들의 맞대결로도 이목이 쏠린다.

대한항공 주전 세터 한선수는 오른손 가운뎃손가락이 미세하게 골절돼 3∼4주 진단을 받았다.

한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유광우가 전면에 나서야 할 상황이 됐다.

유광우는 14일 한국전력전에서 오랜만에 선발로 나서 세트 스코어 3-2 승리를 이끌었지만, 공격수들과의 호흡을 맞출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유광우가 시합 끝나고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다"며 "체력 회복에 신경 쓰느라 호흡을 맞출 시간은 별로 없었다"고 했다.

박 감독은 "하지만 백전노장인데, 잘 맞출 거라고 믿는다"며 베테랑에게 믿음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OK저축은행에 두 번 연속 지면 안 된다. 그러다 버릇된다"며 "오늘 무조건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 유광우 vs OK저축은행 곽명우, 백업세터 격돌

이에 맞서는 OK저축은행에서도 주전 세터 이민규의 무릎 부상으로 곽명우가 기량을 뽐낼 기회를 맞았다.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은 "이민규가 연습 때 점프도 제대로 못 뛴다"며 "곽명우가 기량이 떨어지는 선수가 아닌데, 그동안 기회가 적었다"고 설명했다.

OK저축은행은 외국인 공격수 레오 안드리치(등록명 레오)가 종아리 부상으로 빠져 사실상 차·포를 떼고 대한항공을 맞는다.

석 감독은 "레오는 1주일 정도 더 상태를 봐야 한다"며 "그래도 조재성, 송명근이 잘해주고 있어서 감독으로서는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베스트 전력은 아니지만, 승리에 대한 욕심은 똑같다.

석 감독은 "우리는 이기려고 경기하는 것"이라며 "대한항공도 한선수 대신에 유광우가 들어왔기 때문에 유광우가 흔들리면 승산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