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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드래프트도 패스한 롯데, 점찍은 포수 있나?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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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0 (수) 15:29

                           


2차 드래프트도 패스한 롯데, 점찍은 포수 있나?

롯데 "트레이드 또는 외국인 선수로 포수 보강"



2차 드래프트도 패스한 롯데, 점찍은 포수 있나?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포수 보강이 절실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이어 2차 드래프트까지 건너뛰었다.

롯데는 20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9 KBO 2차 드래프트에서 SK 와이번스 외야수 최민재 한 명만을 지명했다.

롯데는 올 시즌을 최하위로 마감하며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갖고 2차 드래프트에 나섰다.

롯데가 지난 두 시즌 동안 극심한 포수난에 시달렸던 만큼 포수를 지명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었다.

하지만 롯데는 FA 포수 영입전에서 철수한 데 이어 2차 드래프트에서도 포수를 영입하지 않았다.

롯데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SK 외야수 최민재에게 행사하자 다음 순번인 한화 이글스는 kt wiz 포수 이해창을 선택했다.

롯데는 2∼3라운드 지명을 포기하고 2차 드래프트를 끝냈다.

롯데는 2017년 11월 강민호가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뒤 내부 육성에 공을 들였지만 한계를 절감했다.

기회를 받은 안중열, 나종덕, 김준태 중에서 누구도 강민호는커녕 그 절반의 몫도 해내지 못했다.

3명 중에서 그나마 나았던 안중열마저 입대를 앞둔 터라 롯데의 포수 영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겨졌다.

그러나 롯데는 포수 포지션을 보강할 수 있는 FA, 2차 드래프트, 트레이드, 외국인 선수 등 4가지 방안 중에서 FA와 2차 드래프트를 모두 패스했다.

외국인 포수를 영입한다고 해도 성공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터라 '보험용'으로라도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 포수를 영입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마저도 포기했다.

트레이드 카드가 성사 직전이거나 확실한 외국인 포수 자원을 준비하지 않은 이상 나올 수 없는 과감한 선택이다.

롯데 관계자는 2차 드래프트 이후 "무방비 상태에서 포수를 뽑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며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트레이드 또는 외국인 선수로 포수를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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