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넘기 어려운 브라질의 벽…그나마 날카로웠던 주세종의 패스

일병 news1

조회 613

추천 0

2019.11.20 (수) 01:29

                           


넘기 어려운 브라질의 벽…그나마 날카로웠던 주세종의 패스





넘기 어려운 브라질의 벽…그나마 날카로웠던 주세종의 패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막강 전력' 브라질의 높은 벽을 넘을 수는 없었지만 벤투호의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주세종(서울)의 선 굵은 대각선 패스는 빌드업 과정에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친선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인 브라질은 랭킹 39위 한국이 넘기에는 높은 벽이었다. 개인기와 기동력에서 한국을 월등하게 앞선 브라질은 뛰어난 결정력으로 벤투호의 골 그물을 세 차례나 흔들었다.

벤투 감독은 브라질을 상대로 4-2-3-1 전술을 가동했다. 황의조(보르도)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섀도 스트라이커를 맡고, 좌우 날개에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잘츠부르크)이 배치됐다.

중앙 미드필더는 정우영(알사드)과 주세종(서울)이 출격했고, 김진수(전북)-김민재(베이징 궈안)-김영권(감바 오사카)-김문환(부산)이 늘어섰다. 골키퍼는 조현우(대구)가 나섰다.

4-2-3-1 전술이었지만 이재성은 황의조와 함께 투톱을 이루기도 하고, 황의조의 후방을 지원하기도 하면서 사실상 프리롤을 맡아 4-4-2 전술 또는 4-4-1-1 전술로 바뀌기도 했다.

벤투 감독은 브라질 공략의 핵심으로 빠른 좌우 공격 전환을 꺼내 들었고, 역습 상황에서 좌우 측면으로 쇄도하는 좌우 풀백을 향해 볼을 배급하는 역할을 주세종이 맡았다.

주세종은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독일전에서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공을 가로채 전방을 향해 롱패스를 찔러줬고, 손흥민은 50m를 질주하며 득점포를 가동했다. 주세종의 킥 능력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주세종은 이날 브라질전에서도 눈에 띄는 패스를 몇 차례 보여주면서 한국의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0분 중원에서 왼쪽 측면 오버래핑에 나선 김진수에게 빠르고 정확한 대각선 패스를 내줬고, 전반 32분에는 오른쪽 측면 오버래핑으 시도한 김문환에게 대각선 패스로 공격 기회를 제공했다.

주세종의 빠르고 정확한 대각선 패스는 태극마크를 반납한 '올드 캡틴' 기성용(뉴캐슬)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비록 주세종의 발끝에서 시작된 패스가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그동안 답답한 빌드업 과정에 지친 축구 팬들에게는 청량제 역할을 해줬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하기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