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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OWN] 팀에겐 내가 필요하다 ‘로드·사이먼·한호빈’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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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3 (화) 14:04

                           

[UP&DOWN] 팀에겐 내가 필요하다 ‘로드·사이먼·한호빈’



[점프볼=김용호 기자]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시작됨을 알렸던 후반기 첫 주가 지나갔다. 여전히 순위표에는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3,4위 그리고 6,7위 간의 승차가 벌어지면서 이제는 2위, 4위 자리의 주인공이 바뀔지에 대해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중위권 팀들이 주춤하면서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고 있는 3강 체제. 더욱이 상위 세 팀이 연승 궤도에 올라있기 때문에 4~6위 팀들은 더 큰 반등기회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 주간의 상승세(UP)와 하락세(DOWN)를 짚어보는 「주간 UP&DOWN」. 지난 한 주 치열한 순위 다툼 속에서 빛났던 선수는 누구였으며 반대로 아쉬움을 남겼던 선수는 누구일지 함께 알아보자.


 


※ 올스타전 휴식기 전후 비교를 위해 1월 첫째 주 기록에는 둘째 주(9~11일) 3일 간의 경기 기록도 포함되어 있음을 알립니다.


 


금주의 UP_멈추지 않는 로드의 질주, 팀을 선두까지 이끌어줄까




[UP&DOWN] 팀에겐 내가 필요하다 ‘로드·사이먼·한호빈’



찰스 로드(전주 KCC)


1월 첫째 주 4G 평균 20.3점 9.5리바운드 1.5어시스트 0.5스틸


1월 셋째 주 2G 평균 26.5점 13.5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찰스 로드의 맹활약이 멈출 줄을 모른다. 덕분에 전주 KCC는 끈질기게 선두를 추격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고 있다. 로드는 지난 연말연시에 부상으로 인해 팀에 큰 활력을 불어넣지 못했다.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에서 한 자릿수 기록을 남기며 되찾았던 선두 자리를 곧바로 원주 DB에게 빼앗겼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지금의 로드는 완연히 본 모습을 되찾았다. 현재 로드는 최근 6경기 중 5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하승진과 함께 팀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로드가 더블더블을 기록한 이 5경기에서 팀은 모두 승리를 거뒀다. 현재 KCC가 달리고 있는 4연승은 모두 원정에서 거둔 승리이기 때문에 팀의 입장에서 로드의 꾸준한 활약은 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다. 특히 지난 주에 치렀던 두 경기에서는 20점 이상 점수를 보태면서 더블더블을 달성했기 때문에 그 영향력이 더욱 컸다.


 


현재 KCC와 DB의 승차는 두 경기. 금방 뒤집힐 수도 있는 격차이지만 두 팀이 이번 시즌 2승 2패로 팽팽한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렇게 적은 격차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KCC로선 현재의 상승세를 더 길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선 로드의 활약은 반드시 필요하다. 여느 때와 다르게 순탄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찰스 로드. 과연 그가 현재의 기세를 이어나가 팀과 함께 따뜻한 봄을 맞을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금주의 DOWN_지칠 것 같지 않았던 사이먼, 팀은 여전히 5위에




[UP&DOWN] 팀에겐 내가 필요하다 ‘로드·사이먼·한호빈’



데이비드 사이먼(안양 KGC인삼공사)


1월 첫째 주 4G 평균 22.5점 10.8리바운드 3어시스트


1월 셋째 주 3G 평균 17.3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데이비드 사이먼은 리카르도 라틀리프만큼이나 꾸준하게 골밑의 중심축으로 활약을 펼쳐온 선수다. 하지만 그도 드디어 조금 지친 기색을 보이기 시작했다. 사이먼이 하락세를 보이는 동안 KGC인삼공사는 지난주에 있었던 세 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두며 4위 현대모비스를 추격하지 못하고 여전히 5위에 머물러있다. 사이먼은 지난달 25일부터 8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했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는 평균 16.5점 7리바운드에 머물렀다.


 


최근 사이먼의 부진은 지난 16일 DB와의 원정경기에서 나타났다. 사이먼은 이날 19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내용면에서 골밑을 압도하지는 못했다. 리듬이 망가진 듯한 모습을 보이며 이른 시간에 많은 파울을 범했고 팀은 3점차 석패를 당했다. 그 다음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11점 8리바운드에 그치며 라틀리프를 상대로 평소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팀은 연패에 빠졌다. 지난 20일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빠르게 연패를 끊어냈지만 이날 사이먼은 무려 38분 26초를 소화했다. 경기 결과도 4점차 진땀승이었다.


 


현재의 순위에 큰 변동이 없다면 KGC인삼공사는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이 힘들다. 5라운드에 돌입한 만큼 이제는 멀리보며 6강 플레이오프도 생각해야한다. 이를 생각한다면 KGC인삼공사에게도 플레이오프를 유리하게 홈에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아직 남아있다. 물론 현재 팀이 주춤하는 것을 사이먼의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 사이먼은 현재 두 시즌 연속 평균 34분 이상을 소화하며 22.9점 10.6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팀이 사이먼을 필요로 하는 만큼 하루 빨리 컨디션을 되찾아 반등을 이끌 수 있길 기대해본다.


 


금주의 숨은 진주_돌아온 한호빈, 팀의 앞선에 대한 갈증 풀어줄까




[UP&DOWN] 팀에겐 내가 필요하다 ‘로드·사이먼·한호빈’



한호빈(고양 오리온)


21일 vs 부산 KT 13점(3점슛 2개) 3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한호빈이 오리온의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어줬다. 지난 18일 


DB와의 원정경기에서 1군 복귀를 알린 한호빈은 3경기 만에 자신의 능력을 뽐냈다. 한호빈은 21일 KT와의 경기에서 13점으로 득점에 힘을 보탬과 동시에 6개의 어시스트로 정통 포인트가드로서의 면모를 보이며 팀의 시즌 10승을 이끌었다.


 


복귀 후 첫 승을 거둔 한호빈은 “전 경기에서 9개의 턴오버를 저지르며 부진했다. 심적으로 힘들었는데 마음을 굳게 먹고 경기에 임했던 게 주효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추일승 감독도 이날 한호빈의 활약에 대해 “이전까지는 패턴 지시가 많았는데 정통 포인트가드인 (한)호빈이가 오고 나서 확실히 안정감이 생겼다. 워낙 배짱이 있는 선수라 해결해야하는 상황에서 본인 스스로 하려는 자세도 좋다”며 칭찬의 메시지를 건넸다.


 


상무에 있는 동안 3점슛 능력까지 개선시켜 돌아온 한호빈은 오리온의 앞선에 대한 갈증을 풀어줄 희망이다. 오리온은 이번시즌 가드진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그나마 가장 많은 시간을 소화했던 김진유도 부상으로 잠시 전열을 이탈했었고 김강선은 결국 부상으로 인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신인 이진욱도 결국 미숙한 모습을 보이며 시즌 초반에 비해 출전이 급격히 줄었다. 때문에 팀의 입장에서는 한호빈의 복귀가 더욱 반갑다. 시즌 10승을 거두며 8위 창원 LG에 한 경기차로 따라붙은 오리온. 과연 한호빈은 팀의 든든한 야전사령관이 되어줄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보자.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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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탈영 젠틀토레스

야무지게 독수리슛

2018.01.23 14:32:40

사이먼 물건이지~

소위 바이영

인생은 아름다워

2018.01.23 14:35:00

호빈아 고양을 부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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