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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감독 "경기 후 선수 탓, 지도자가 해서는 안 되는 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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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9 (화) 10:51

                           


정정용 감독 "경기 후 선수 탓, 지도자가 해서는 안 되는 일"

대구서 토론회 참석…"선수를 이해시키고 존중해 줘야"



정정용 감독 경기 후 선수 탓, 지도자가 해서는 안 되는 일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정정용 감독은 "지도자는 시합이 끝나면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선수 탓을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19일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이 수성관광호텔에서 마련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지도자가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젊은 시절 감독을 할 때 선수들이 지시 사항을 이해하지 못해도 감독이 무서워 이해하는 것처럼 하더라"며 "열정적으로 가르쳤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또 "그때는 감독이 선수들에게 강압적으로 지시하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선수들이 이해할 수 있게 하고 존중해 줘야 한다는 걸 새삼 깨닫는다"고 덧붙였다.

정 감독은 "지도자는 시합이 끝나면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선수 탓을 해서는 안 된다"며 "지도자가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축구 같은 단체 종목은 메시 같은 선수 혼자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며 "다양한 선수가 모여 좋은 팀워크를 만들면 강한 팀이 되더라"고 말했다.

선수 인권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도자들이 선수를 대할 때 수평적으로 대해 주고 있다"며 "말 한마디를 해도 선수 개인차를 고려해 한 번 더 생각하는 등 지도자가 먼저 변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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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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