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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최고 구속 159㎞' 찍은 한국계 노아 송 "한국 응원하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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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7 (일) 16:51

                           


'대회 최고 구속 159㎞' 찍은 한국계 노아 송 "한국 응원하겠다"

"내가 그렇게 빠르게 던지는지 몰라…(야구 활동) 많이 신경 쓰겠다"



'대회 최고 구속 159㎞' 찍은 한국계 노아 송 한국 응원하겠다



(도쿄=연합뉴스) 유지호 최인영 기자 = 한국인 아버지를 둔 미국 야구 국가대표 투수 노아 송(22)이 강속구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7일 프리미어12 공식 홈페이지는 "노아 송이 올해 프리미어12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졌다. 그의 구속은 최고 시속 159㎞를 찍었다"고 소개했다.

노아 송은 이 기사가 올라온 뒤인 17일 미국과 멕시코의 3·4위 결정전에도 등판해 최고 시속 158㎞에 이르는 빠른 공을 던졌다.

기사에 따르면 노아 송은 구속에 대해 "전광판을 보지 않아서 내가 그렇게 빠르게 던지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 경기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노아 송의 강속구는 그대로 이번 대회 최고 구속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노아 송은 미국이 2-1로 앞선 7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판해 1⅓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그러나 노아 송을 이어 등판한 마무리투수 브랜던 딕슨이 9회 말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연장 승부치기에 들어갔고 결국 미국은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노아 송은 "미국 대표팀에서 멋진 동료들과 굉장한 리더십을 경험할 수 있었다. 똑똑한 사람이라면 이 모든 경험으로 남은 인생을 더욱 긍정적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노아 송은 지난 6월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137순위로 보스턴 레드삭스의 지명을 받은 유망주다.

그러나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그는 프리미어12가 끝나는 대로 펜서콜라 해군 항공기지에서 2년간 비행 훈련을 받아야 한다. 당장 프로 데뷔는 불가능하다.

홈페이지 기사에 따르면 노아 송은 "무슨 일이 일어나든 자부심을 가질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야구 선수로 돌아올 가능성에 대해서는 "나도 많은 신경을 쓸 것이다. 아마도 내 몸 상태에 달렸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부모님이 명절에 오셔서 아버지와 한국어로 대화하는 것을 듣는 것을 좋아한다. 나에게는 한국어가 어렵다. 한국 문화를 좋아하지만, 잘 알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노아 송은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을 TV로 볼 것이다. 한국을 응원하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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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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