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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탄젤로 30점' 삼성화재, 한국전력 꺾고 3위 도약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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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7 (일) 16:29

                           


'산탄젤로 30점' 삼성화재, 한국전력 꺾고 3위 도약

삼성화재, 2연패 탈출하며 5할 승률 복귀



'산탄젤로 30점' 삼성화재, 한국전력 꺾고 3위 도약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안드레아 산탄젤로가 깨어난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꺾고 2연패 사슬을 끊었다.

삼성화재는 17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1(25-23 25-18 23-25 25-20)로 제압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삼성화재(5승 5패)는 5할 승률에 복귀하며 승점 17로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6위 한국전력은 2연패 속에 시즌 7패(2승)째를 당했다.

발목 부상으로 1라운드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산탄젤로가 드디어 기다림에 부응했다.

박철우를 대신해 선발 출전한 산탄젤로는 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2개 등 양 팀 최다인 30점을 폭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앞선 7경기에서 도합 20점을 뽑아내는 데 그쳤던 산탄젤로가 공격을 주도한 덕분에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부담을 덜어낼 수 있었다.

삼성화재는 신예 정성규가 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2개 등 11득점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한국전력은 가빈 슈미트, 김인혁이 각각 22점, 17점을 터트렸으나 고비처마다 나온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산탄젤로 30점' 삼성화재, 한국전력 꺾고 3위 도약

삼성화재는 1세트에서만 10점에 공격 성공률 64.29%로 '원맨쇼'를 펼친 산탄젤로를 앞세워 수월하게 첫 세트를 따냈다.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 세터 김형진의 안정된 토스 워크 속에 산탄젤로뿐만 아니라 고준용, 정성규까지 고른 활약을 보이며 19-12로 달아난 끝에 내리 두 세트를 따냈다.

3세트부터 한국전력의 반격이 시작됐다.

한국전력은 김인혁의 서브 에이스와 가빈의 후위 공격을 묶어 13-10으로 앞서갔다.

삼성화재가 산탄젤로의 활약 속에 휴식을 취했던 박철우를 투입하면서 승부는 접전으로 치달았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23-23에서 김인혁, 가빈의 공격이 잇따라 적중하며 한 세트를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양 팀은 4세트 내내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삼성화재였다.

삼성화재는 17-17에서 산탄젤로의 후위 공격, 정성규와 박상하의 연속 블로킹으로 승기를 잡았다.

한국전력은 박태환의 속공으로 불씨를 살렸으나 최홍석의 잇따른 공격 범실로 스코어가 22-18로 벌어지면서 추격의 의지를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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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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