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꺾은 멕시코, 브라질과 FIFA U-17 월드컵 결승서 격돌
준결승서 네덜란드에 승부차기 승리…브라질은 프랑스에 역전승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한국의 사상 첫 4강 진출을 가로막은 멕시코가 결승에 올라 개최국 브라질과 우승을 다툰다.
멕시코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베제하웅 경기장에서 네덜란드와 치른 2019 FIFA U-17 월드컵 준결승에서 전후반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후반 29분 네덜란드에 선제골을 내준 멕시코는 5분 뒤 에프라인 알바레스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발 프리킥으로 골문을 열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앞서 8강에서 사상 첫 4강 진출을 노리던 한국을 1-0으로 누른 멕시코는 자국에서 열린 2011년 대회 이후 8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멕시코는 2005년 페루 대회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브라질이 프랑스에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전반에 먼저 두 골을 내주고 끌려간 브라질은 후반 17분 카이우 조르지의 만회 골에 이어 후반 31분 베론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춘 뒤 후반 44분 라자루의 역전 골로 전세를 뒤집었다.
1997, 1999, 2003년 우승팀 브라질은 통산 네 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결승전은 18일 오전 7시 베제하웅 경기장에서 열린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