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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휴스턴 사인 훔치기, 올해도 조사 대상…다른 구단 조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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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5 (금) 08:51

                           


ESPN "휴스턴 사인 훔치기, 올해도 조사 대상…다른 구단 조사"

리그 흔드는 스캔들로 확대 분위기…현역 감독 3명도 조사대상 지목



ESPN 휴스턴 사인 훔치기, 올해도 조사 대상…다른 구단 조사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인 훔치기 의혹'이 리그 전체를 흔드는 스캔들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미국 ESPN은 1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전자기기를 사용한 사인 훔치기 행위를 조사 중"이라면서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뿐 아니라 올해 휴스턴도 조사 대상이다. 다른 구단에 대한 조사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현역 감독 3명도 조사 대상으로 지목됐다.

A.J. 힌치 휴스턴 감독과 알렉스 코라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 카를로스 벨트란 뉴욕 메츠 감독이 사인 훔치기에 관한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힌치 감독은 2017년에도 휴스턴을 이끌었고, 코라 감독은 당시 휴스턴 벤치코치였다. 벨트란은 휴스턴 지명타자로 활약했다.

사인 훔치기 의혹은 2017년 휴스턴에서 뛴 투수 마이크 피어스의 폭로로 시작했다.

피어스는 "휴스턴이 2017년 홈경기에서 외야에 설치한 카메라를 활용해 상대 포수의 사인을 훔쳤다"고 밝혔다.

피어스와 익명의 관계자 증언을 종합하면 2017년 휴스턴은 홈구장 미닛메이드파크 외야에 설치한 카메라로 찍은 상대 포수의 모습을 더그아웃 근처 모니터로 확인하며 사인을 분석해 타자에게 전달했다. 쓰레기통을 두드리는 방법 등으로 '유인구' 등 상대 팀의 볼 배합을 알렸다.

휴스턴은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의 사인 훔치기 제보는 '2017년 정규시즌'에 한정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 의혹을 모두 조사할 계획이다.





ESPN 휴스턴 사인 훔치기, 올해도 조사 대상…다른 구단 조사



2018년 클리블랜드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도 휴스턴 직원이 카메라에 상대 영상을 담다가 항의를 받았고, 그해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보스턴이 "휴스턴 직원이 우리 더그아웃을 촬영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복수의 감독, 코치, 구단 관계자 등의 증언을 수집해 휴스턴 외 구단의 사인 훔치기 의혹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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