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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농구]댈러스 매버릭스와 연결된 유럽 선수들의 활약상은?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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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3 (화) 07:22

                           

[유럽농구]댈러스 매버릭스와 연결된 유럽 선수들의 활약상은?



[점프볼=이민욱 칼럼니스트] 댈러스 매버릭스는 오래 전부터 해외농구 시장 개척에 상당히 개방적인 입장을 보이던 NBA 팀이었다. NBA 다음 수준을 자랑하는 유럽농구 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이었다. 현재 유럽에도 댈러스와 직, 간접적으로 연결고리가 있는 몇몇 유럽 출신 농구 선수들이 있다. 과연 이들이 어떤 활약을 펼치고 있는지 알아보자.



 



핀란드의 장신 가드, 코포넨



 



핀란드 출신의 1988년생 페트리 코포넨(194cm, 가드)은 국가대표팀의 중심에 있었던 장신 가드이다. 2007년 NBA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0순위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지명되었다. 그러나 곧바로 데릭 바이어스와 트레이드되어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그의 소유권을 가져왔다. 이후 코포넨의 권리는 2011년 6월 23일, 댈러스로 넘어갔다. 당시 댈러스가 포틀랜드로부터 코포넨의 우선협상권을 가져온 대신 넘겨준 대가는 그해 NBA 드래프트 2라운드 57순위였던 타기 은곰보(198cm, 포워드)였다.



 



유럽의 상위리그(이탈리아, VTB 유나이티드리그) 경험이 풍부한 코포넨은 현재 스페인 리그(Liga Endesa) 바르셀로나에 있다. 바르셀로나 이적 초기, 교통사고를 당하는 불운을 겪기도 했으나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아 지금은 건강하게 코트에 나서고 있다. 코포넨은 무척 공격적이고 저돌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가드이며 슛도 좋고, 패스 능력도 나쁘지 않다.



 



다만 경기력의 기복이 심하며 수비에서 문제점이 있다. 게다가 바르셀로나에 워낙 실력자들이 많이 포진해 있어 팀내 입지가 제한적이라는 점도 아쉽다.



 



코포넨은 여전히 NBA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 우선협상권을 갖고 있는 구단들(포틀랜드, 댈러스)과 계속 NBA 진출을 타진해왔다. 그러나 정작 NBA측에서 코포넨에게 정식으로 영입을 제안한 적은 아직 없다.



 



+ 2017-2018시즌 기록 +
유로리그(정규시즌 19라운드 기준)_ 15경기, 평균 17.2분 5.4점 1.4리바운드 1.1리바운드
스페인리그(17라운드 기준)_ 15경기, 평균 6.7점 1.7리바운드 1.4어시스트



 



‘저격수’ 데이비드 옐리넥



[유럽농구]댈러스 매버릭스와 연결된 유럽 선수들의 활약상은?



1990년생인 데이비드 옐리넥(196cm, 가드)은 체코 출신의 슈터로서 2012년 NBA 드래프트에서 언드래프티가 된 뒤 비시즌 댈러스의 서머리그 팀에 합류했다. 당시 평균 5.2점에 불과한 평범한 기록이지만, 시간 대비 활약은 괜찮았다. 이때 옐리넥을 인상 깊게 본 댈러스는 유럽에서 그의 플레이를 꾸준하게 모니터링 했다. 그리고 2015-2016시즌 폴란드의 안빌 브워츠와베크에서 옐리넥이 정규시즌 득점왕을 차지하자 자신들의 미니 캠프에 정식으로 초청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2016년 스페인(Liga Endesa) 모라방크 안도라로 이적했으며, 작년 6월 다시 계약을 연장했다. 사실 옐리넥의 2017-2018시즌 출발은 별로였다. 그러나 최근 다시 활용도가 커지고 본인이 공격에서 자신감이 붙으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옐리넥은 평균 12.8점(시즌 평균은 9.3점)을 올리고 있으며, 3점슛(12/23 52%)의 정확성도 괜찮다. 덕분에 옐리넥의 소속팀, 모라방크 안도라도 이 시기 3승 2패를 기록했고 지금은 18팀 중 10위(8승 9패)에 올라있다.



 



슈터인 옐리넥은 무빙슛이 가능하며 3점슛 외에 중거리 슛과 풀업 점퍼에도 일가견이 있다. 드리블 돌파 실력도 좋다. 다만 짧은 윙스팬과 얇은 몸으로 인해 신체적인 제한이 있다는 점이 주요 약점이며 드리블 자세도 높은 점도 아쉽다.



 



비록 최근 유럽에서 NBA에 진출하는 중고 신인들이 늘고 있기는 하지만, 옐리넥이 이 대열에 합류하려면 스페인 리그에서 주가를 더 끌어올려야 할 것이다. 팀도 플레이오프에 가야한다. 



 



+ 2017-2018시즌 기록+
스페인리그(17라운드 기준)_ 15경기, 19.8분 9.3점 2.1리바운드 1.0어시스트
유로컵(정규시즌 10라운드 기준)_ 10경기, 18.9분 6.2점 1.2리바운드 1.5어시스트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 루카 돈치치



[유럽농구]댈러스 매버릭스와 연결된 유럽 선수들의 활약상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10대 에이스, 루카 돈치치(203cm, 가드/포워드)에 대한 NBA 팀들의 관심은 여전히 높다. 댈러스도 그 중 하나다. 성적 부진 덕분에 드래프트 ‘추첨’에서 기회가 돌아갈 것이다. 댈러스는 이미 작년 12월 14일에 열린 엘 클라시코(87-75, 레알 마드리드 승) 경기에 스카우트를 파견했을 정도로 돈치치에 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기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돈치치는 유로리그(10월), 스페인리그(12월)에서 이달의 MVP를 모두 한 번씩 차지하며 유럽농구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반열에 완전히 올라섰다. 팀 성적도 좋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에서 1위(15승 1패)를 고수하고 있다. 한때 주춤했던 유로리그에서도 상승세이다. 19일 말라가 원정에서 우니카하 말라가에게 패배(75-80)하며 연승 행진을 ‘7’에서 멈췄으나 여전히 4위(12승 7패)에 올라있다.



 



돈치치는 볼 핸들러로서 시작하는 2대2 능력이 뛰어나며 정확한 슈팅 능력도 갖추고 있다. 아울러 1(포인트가드), 2(슈팅가드), 3(스몰포워드), 4(파워포워드)번의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올-어라운드의 기질도 갖고있다.



 



몸도 10대 선수치고는 매우 좋은 편. 페이스업과 포스트업에 모두 능하며 궂은일에 열심히 참여하는 부분도 눈에 띈다. 그러나 떨어지는 순발력으로 인해 수비 시 발이 빠른 선수들과 매치업이 되었을 때 크게 고전할 수 있다.



 



+ 2017-2018시즌 기록+
유로리그(정규시즌 19라운드 기준)_ 19경기, 25.6분 17.3점 5.4리바운드 4.5어시스트 1.2스틸
스페인리그(16라운드 기준)_ 16경기, 23.9분 출장 14.0점 5.8리바운드 4.7어시스트 1.0스틸



 



# 사진=유로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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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병장 광주송교창

2018.01.23 12: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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