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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 ACE] ‘승부를 끝낸 위닝샷의 귀재들’ 최준용·버튼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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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3 (화) 07:20

                           

[점프볼 ACE] ‘승부를 끝낸 위닝샷의 귀재들’ 최준용·버튼



[점프볼=김찬홍 기자]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나고 16일부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가 후반기에 접어들었다. 어느덧 5라운드가 시작되며 본격적인 순위권 경쟁이 시작됐다. 특히 상위권 판도는 혼돈 그 자체다. 23일 기준 원주 DB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전주 KCC가 2경기차로 2위에 자리해있으며 그 뒤를 0.5경기차로 SK가 바짝 쫓고 있다.


 


올스타전서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산한 SK의 최준용(24, 200cm)은 지난 시즌 약점으로 잡힌 득점력을 극복하며 SK의 중심을 잡고 있다. 올스타전 MVP에 등극한 DB 디온테 버튼(24, 192.6cm)도 DB의 8연승의 중심에 있었다. 특히 두 선수 모두 위닝샷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 주의 수훈 선수를 선정하는 ‘점프볼 ACE’는 팀의 연승을 이끌고 있는 두 선수가 선정됐다.


 


국내 선수│최준용(서울 SK)
3경기 평균 22득점 5.33리바운드 3.66어시스트

"연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 더 많은 연승을 하려면 좀 더 집중해야 한다. 40분 내내 잘 할 수는 없다. 잘 할 때도, 못 할 때도 있다. 많이 앞설 때 집중력이 떨어졌다. 이기고 있을 때도 질 때처럼 집중해야 한다. 리바운드도 빼앗기고 수비도 되지 않았다" (21일 인천 전자랜드전 최준용 인터뷰 중)


 


최근 최준용의 상승세가 무섭다. 어시스트와 수비 가담서 탁월한 능력을 보인 최준용은 4라운드부터 득점에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김선형이 이탈하며 애런 헤인즈의 역할이 커진 가운데 최준용의 득점력 향상은 SK 문경은 감독에게 호재다.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현대모비스전(11일)서 불의의 일격을 맞은 SK는 16일 서울 삼성과의 시즌 4번째 S더비를 가졌다. 1승 2패로 라이벌 관계서 열세를 보인 SK에게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경기는 치열했다. 82-82, 4쿼터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4쿼터까지 25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한 최준용은 연장전서 해결사로 나섰다. 85-86, 끌려가던 상황서 최준용은 연달아 삼성의 골밑으로 파고들어 역전을 이끌어냈다. 김민수가 속공 득점을 넣으며 승부가 SK쪽으로 기운 상황서 최준용은 헤인즈의 패스를 받아 왼쪽 45도서 3점슛을 터트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최준용은 연장전서 7득점을 몰아치며 팀의 97-90,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최준용은 삼성전서 3점슛 6개를 포함하여 32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중심에 섰다. 3점슛 6개와 32득점은 자신의 데뷔 최다 기록이었다. 최근 물오른 최준용의 득점 감각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이어진 20일 창원 LG전서도 16득점을 올리며 2연승을 달린 SK는 21일 인천 전자랜드를 만났다. 최준용은 전자랜드를 상대로도 빛났다. SK가 1쿼터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점수차를 벌렸지만 신들린 외곽슛을 보인 전자랜드는 한 때 승부를 뒤집었다.


 


여기서 최준용의 집중력이 빛났다. 헤인즈가 종료 49초를 남겨두고 역전한 이후, 전자랜드는 정효근이 실책을 범하며 공격권은 SK로 넘어갔다. 마지막 공격서 최준용은 골밑서 헤인즈의 패스를 받아 3점 위닝샷을 꽂으며 88-84,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최준용은 방송 인터뷰서 마지막 3점슛을 “행운이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최준용은 전자랜드를 상대로 18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SK 문경은 감독은 20일 전자랜드전 이후 “김선형이 없는 상황서 4쿼터에 헤인즈나 화이트에게 공격이 집중된다. 최근 최준용에게 미스매치 이용, 1옵션으로 공격을 하고 2옵션으로 외국선수를 찾으라고 했다. 잘해줬다.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다. SK 미래를 봐도 김선형, 최준용이 1~2옵션으로 성장해야 한다”며 최준용을 칭찬했다.


 


*점프볼 독자들의 코멘트*
최형준님 : 오빠차 뽑았다! MVP 받으러 들어가~
이지우님 : KBL서 개그도, 실력도 최준용이 최고!
이봉돈님 : 개그와 3점슛읠 달인! 수훈선수! 당연하지!
최승범님 : 누가 날 막을쏘냐!




[점프볼 ACE] ‘승부를 끝낸 위닝샷의 귀재들’ 최준용·버튼



외국 선수│디온테 버튼(원주 DB)
3경기 평균 18득점 9리바운드 3.66어시스트

“꿈이 현실이 됐다. 한국에서 맞는 첫 시즌에 올스타전을 나서게 됐고 MVP도 됐다. 영광스럽다. 꼭 MVP가 되려 한 건 아니다. 그저 열심히 했을 뿐인데 많은 것을 주셔서 감사하다. 트리플 크라운을 하고 싶다. 무조건 하고 싶다. 쉽지는 않겠지만 열심히 한 번 해보겠다.” (14일 2017-2018 올스타전 디온테 버튼 인터뷰 중)


 


올스타전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버튼은 원주 DB에 복귀해서도 올스타전의 기세를 이어갔다. DB는 16일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6연승에 도전했다. 3쿼터까지 76-65, DB는 승리를 굳혀가는 듯 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전성현과 양희종이 3점포를 터트리며 DB는 82-84, 역전을 허용했다.


 


버튼은 경기 종료 58초를 남겨두고 양희종에게 3점슛 라인서 파울을 얻어냈다. 얻어낸 자유투를 성공하며 85-84,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사이먼의 골밑슛을 블록했지만 아쉽게 바스켓 인터페어로 인정되었다. 버튼은 곧바로 다음 공격서 호기롭게 KGC인삼공사의 골밑으로 날아올랐고 오세근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냈다. 사이먼의 실책 이후 두경민이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며 89-86, DB가 승리를 굳혀가는 듯 했으나 KGC인삼공사 전성현이 작전 타임 이후 곧바로 3점슛을 터트리며 동점(89-89)이 되었다.


 


4쿼터에 강한 DB에는 버튼이 있었다. 버튼은 경기 종료 2초를 남겨두고 큐제이 피터슨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그대로 3점슛을 꽂으며 위닝샷의 주인공이 되었다. 92-89, DB가 해냈다. 버튼은 4쿼터 8득점 포함, 16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DB는 오리온(18일), 삼성(20일)을 모두 만나 승리해 8연승을 달렸다. 버튼은 팀의 에이스의 면모를 톡톡 선보이며 DB의 8연승을 이끌었다. 두경민과 함께 최근 에이스 듀오를 보이며 9개 구단에 공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시즌 전, 최약체로 꼽혔던 DB의 1위 원동력에는 버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점프볼 독자들의 코멘트*
김원모님 : DB 승리의 방정식 = 버튼을 믿어라!
홍준혁님 : 최고의 단신 외국 선수 타이틀은 버튼이 가져간다!
윤성원님 : 버튼 같은 하든
안찬웅님 : 4쿼터의 사나이!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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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병장 광주송교창

2018.01.23 12:50:41

버튼 너무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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