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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민 "국가대표 주전 3루수? 아직 아닌 것 같아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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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4 (목) 11:07

                           


허경민 "국가대표 주전 3루수? 아직 아닌 것 같아요"



허경민 국가대표 주전 3루수? 아직 아닌 것 같아요

(도쿄=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한 한국 야구 대표팀의 주전 3루수는 허경민(29·두산 베어스)이다.

허경민은 2015년 프리미어12에서 첫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주로 교체 선수로 출장했다. 기록은 5경기 2타수 무안타 2삼진 2득점.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2경기 3타수 무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특이한 것은 2015 프리미어12와 2017 WBC에서 모두 개막전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것이다.

2019 프리미어12에서도 허경민은 개막전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예전과 달리 전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선발 출전이 유력했던 최정(32·SK 와이번스)이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대회 초반 라인업에서 제외된 영향도 있었지만, '잘하고 있는 선수가 나간다'는 김경문 감독의 뜻에 따라 허경민이 꾸준히 대표팀의 3루를 지키고 있다.

허경민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14타수 4안타(타율 0.286) 1사구 1타점 1득점 등을 기록 중이다. 대한민국 주전 3루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허경민은 "그렇게 생각 안 한다. 지금은 제가 하지만 언제든 형들이 할 수 있다. 제가 주전은 아닌 것 같다"고 몸을 낮췄다.

허경민은 "제가 먼저 나가는 것일 뿐"이라면서도 "먼저 나간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나간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최선을 다해서 하면서 경기하고 있다"고 선발 출전의 의미를 되새겼다.



허경민 국가대표 주전 3루수? 아직 아닌 것 같아요

꾸준히 국가대표로 뛰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다.

허경민은 "국가대표로 모든 경기에 나가니 왜 모든 선수가 국가대표로 나가고 싶어하는지 알게 됐다"며 "다음에도 나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며 "이번 경험도 저에게 큰 자산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프로야구의 다른 팀 선수들과 친분을 쌓는 것도 국가대표의 큰 장점이다.

허경민은 "각 팀에서 다 잘하는 선수들이 모였는데, 형들은 형들대로, 젊은 선수들을 젊은 선수대로 서로 파이팅을 많이 해주고 재밌게 지내고 있다"며 "다른 팀 선수들과 조금이라도 더 친해지려고 하고 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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