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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7연패 뒤 6연승, 플레이오프 가능한가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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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3 (화) 05:36

                           

신한은행 7연패 뒤 6연승, 플레이오프 가능한가



 



[점프볼=이원희 기자] 최근 신한은행 선수단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선수들끼리 장난 치고 웃고 떠드는 모습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신한은행 몇몇 선수들도 “팀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럴 만도 하다. 신한은행은 최근 팀 시즌 최다 6연승에 성공했다. 신기성 신한은행 감독은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좋아졌다. 김단비와 카일라 쏜튼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고, 김아름 등 식스맨들도 한 방씩 터뜨려준다”고 흡족해 했다.


 


신한은행은 참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달 치른 6경기에서 모두 패했고, 1월1일에는 우리은행 원정에서 아쉽게 경기를 내줬다. 경기 막판 쏜튼의 U파울로 내준 그 경기. 신기성 감독은 “연패를 하면서 선수들이 많이 배웠다. 또 선수들이 우리은행전 이후로 더욱 단단해졌다”고 했다. 이후 신한은행은 6연승에 성공해 플레이오프 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3위 신한은행은 4위 삼성생명과의 격차를 2경기차로 벌렸다. 연패 때 위축돼 있던 선수들이 자연스레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팀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신기성 감독부터 새해에는 짜증과 화를 덜 내겠다고 약속했다.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신기성 감독 먼저 움직인 것이다.


 


신기성 감독의 약속, 여기에 팀 연승까지 이어지면서 선수단 전체에 힘을 받고 있다. 신한은행 선수들은 의욕이 넘친다. 에이스 김단비부터 식스맨 유승희까지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레알신한’의 명성을 얻을 만큼 여자프로농구 명문구단으로 자리해왔다. 지난 2007년부터 6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이뤄냈다. 올시즌 우리은행이 신한은행의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두 차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면서 과거의 영광과 멀어져갔다. 이번이 3시즌 만에 플레이오프에 도전하는 것이다.








긍정적인 신호가 발견되고 있다. 무엇보다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힘이 생겼다. 신한은행은 지난 21일 KEB하나은행전에서도 3쿼터 막판 11점차까지 뒤져 있다 75-70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초반 승부처마다 집중력이 흔들려 경기를 내줄 때와 달라졌다. 신기성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겼다. 시즌 초반에는 그런 부분이 없어 힘들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서로를 믿고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무릎 부상을 당했던 주장 곽주영 없이도 승리를 이뤄냈다. 박혜미 한엄지 양지영 김아름 등 어린 선수들이 십시일반 힘을 보탰다. 식스맨들의 성장. 곽주영은 오는 24일 삼성생명전에 복귀할 예정이다.


 


농구란 알다가도 모를 스포츠다. 7연패를 당할 때까지만 해도 신한은행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로 주위 평가를 조금씩 바꾸고 있다. 과연 신한은행은 3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사진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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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병장 광주송교창

2018.01.23 12:51:14

신기성 매직인가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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