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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골잡이 최민서 "어머니 수당 바로 입금…피지컬 차이 실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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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 (수) 16:07

                           


U-17 골잡이 최민서 "어머니 수당 바로 입금…피지컬 차이 실감"

"소속팀 돌아가서 피지컬·기술 보완에 집중할 터"





U-17 골잡이 최민서 어머니 수당 바로 입금…피지컬 차이 실감



(영종도=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어머니가 주시기로 했던 수당은 곧바로 입금됐어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8강전을 앞두고 축구 팬들은 U-17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최민서(포항제철고)가 A4 용지에 직접 작성한 '각오'에 웃음을 지었다.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최민서의 각오에는 '엄마표 골수당 있거든(10만원)' '4강 50만원, 준우승 150만원, 우승 500만원(엄마가 보내준대)'이라는 귀여운 문구가 쓰여있었다.

최민서는 도별리그 아이티전에서 1골, 앙골라와 16강전에서 1골을 포함해 2골을 터트려 20만원의 '엄마표 수당'을 받았다. 다만 8강에서 대표팀이 탈락하면서 '추가 수당'은 받지 못했다.

최민서는 13일 U-17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인터뷰에서 "'엄마표 수당'은 현장에서 바로 입금됐다"라고 말해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8강에서 멈춘 대표팀의 결과가 아쉽지만 "그래도 어머니는 아들이라서 '잘했다. 수고했다'라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U-17 월드컵을 경험한 소감을 묻자 "부족한 점이 많았다. 그래서 더 보완할 점도 많아졌다"라며 "이제 팀으로 돌아가서 처음부터 하나씩 다시 시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U-17 골잡이 최민서 어머니 수당 바로 입금…피지컬 차이 실감



최민서는 멕시코전에서 골대를 때린 슈팅이 가장 안타까운 순간이었다고 돌아왔다. 그는 "공격수로서 기회를 놓친 게 아쉬웠다. 이후 기회도 더 잘 살렸어야 했는데 그라지 못했다. 동료에게 미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비록 준비한 만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했다"라며 "후회 없이 대회를 치렀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공격수로서 다른 나라 선수들과 피지컬의 차이를 크게 느꼈다"라며 "다이내믹한 면에서도 많이 떨어졌다"고 돌아봤다.

최민서는 "팀에 돌아가면 몸을 더 잘 만들어야 한다. 피지컬은 물론 기술도 보완하겠다"면서 "프로 무대 진출의 목표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목표가 더 뚜렷해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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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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