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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축구전설 말디니 아들, AC밀란과 2024년까지 계약연장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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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 (수) 11:29

                           


伊축구전설 말디니 아들, AC밀란과 2024년까지 계약연장

둘째 아들 다니엘 장기계약…3대째 AC밀란과 인연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이탈리아 축구 명가 '말디니 가문'이 AC밀란과 인연을 이어간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AC밀란은 13일(한국시간) 구단 유소년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니엘 말디니(18)와의 계약을 2024년 6월 30일까지 연장했다"고 밝혔다.

다니엘은 AC밀란 구단 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전 이탈리아 국가대표 수비수 파올로 말디니(51)의 둘째 아들이다. 고(故) 체사르 말디니 전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및 AC밀란 감독의 손자이기도 하다.

구단이 함께 올린 사진에는 현재 AC밀란 기술 이사로 활동 중인 파올로 말디니가 계약서에 서명하는 아들 곁에 함께하고 있다.

伊축구전설 말디니 아들, AC밀란과 2024년까지 계약연장



말디니 가문은 AC밀란과 인연을 3대째 이어가고 있다.

2016년 84세를 일기로 사망한 체사레 말디니 전 감독은 AC밀란에서 1954∼1966년 수비수로 뛰면서 세리에A 우승만 4차례나 이끌었다. 은퇴 후에는 두 차례나 AC밀란 지휘봉을 잡았다.

파올로 말디니는 주장도 맡으며 AC밀란에서만 프로 생활을 한 '원클럽맨'이다.

유스팀을 거쳐 1984년부터 2009년까지 AC밀란에서만 무려 25시즌을 뛰면서 일곱 차례나 세리에A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챔피언스리그 등 유럽 클럽대항전에서도 다섯 차례나 우승을 경험한 AC밀란의 레전드다. 세리에A 최다 출전 기록(647경기)도 가진 그의 현역 시절 등 번호 3번은 AC밀란에서 영구결번으로 정해졌다.



伊축구전설 말디니 아들, AC밀란과 2024년까지 계약연장



파올로는 이탈리아 국가대표로도 월드컵 4회 연속 출전을 포함해 A매치 126경기(7골)를 뛰었다.

체사레-파올로 말디니 부자(父子)는 감독과 선수로서 2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함께 밟는 진기록도 세웠다.

체사레는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이탈리아,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파라과이 대표팀을 지휘했고 파올로는 두 대회 모두 이탈리아 대표로 뛰었다. 아버지가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주장을 맡기도 했다.

말디니 가문의 AC밀란과 인연은 파올로의 첫째 아들인 크리스티안 말디니(23)가 잇는 듯했다.

크리스티안도 AC밀란 유스팀에서 역시 수비수로 성장했다. 하지만 1군 계약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2016년 AC밀란을 떠난 뒤 이탈리아 3, 4부리그인 세리에 C, D와 몰타 리그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이번에 AC밀란과 장기 계약한 다니엘의 포지션은 할아버지, 아버지와 달리 공격수, 또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17세이던 지난해 여름 AC밀란과 19세 이하(U-19)팀 계약을 한 다니엘은 비록 공식 데뷔전은 아니지만 올해 7월 미국에서 치른 프리 시즌 친선경기에서 AC밀란 1군으로 첫선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이탈리아 U-19 대표에도 뽑히며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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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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