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찬희 에디터 = 과거 맨유에서 활약했던 미드필더 폴 인스가 "알렉시스 산체스(29)는 맨유가 맨시티보다 상징적인 팀이기 때문에 맨유를 선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말 아스널과의 계약이 종료되는 산체스가 맨시티가 아닌 맨유로 이적하게 될 예정이다.



 



당초 산체스는 맨시티로 이적하여 바르셀로나에서 인연을 맺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재회하는 듯 싶었다. 하지만 협상 막판 맨유가 산체스를 가로챘다.



 



이에 인스는 아일랜드 매체 '패디 파워'를 통해 "모든 사람들은 산체스가 맨시티로 이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맨유와 맨시티를 비교한다면 맨유는 역사적으로 훨씬 나은 팀이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이 맨유를 택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떤 사람들은 당장의 리그 우승을 가지고 만족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선수들은 맨유의 유서깊은 역사, 그리고 무리뉴 감독이 만들어가는 팀의 일부가 되고 싶어한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인스는 "산체스는 우승컵을 들어올릴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이적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맨유가 맨시티보다 상징적이며 훨씬 규모가 큰 팀이기 때문에 맨유를 선택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산체스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를 영입하려고 하는 팀들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있었다. 리버풀과 첼시도 그를 원했다. 산체스가 맨유를 택한 것은 라이벌 팀들에게 중대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6승 5무 3패를 기록하며 현재 2위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