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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맞대결 '앙금' 대표팀서 터뜨린 스털링, 유로 예선서 '제외'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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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2 (화) 10:29

                           


EPL 맞대결 '앙금' 대표팀서 터뜨린 스털링, 유로 예선서 '제외'

대표팀 소집 후 고메즈와 충돌…"팀 위해 올바른 조치라고 생각"



EPL 맞대결 '앙금' 대표팀서 터뜨린 스털링, 유로 예선서 '제외'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훈련장에서 라이벌 클럽 선수와 다툰 공격수 라힘 스털링(25·맨체스터 시티)이 2020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20) 예선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1일(이하 현지시간) "훈련장 내 대표팀 구역에서 소란을 일으킨 스털링을 14일 몬테네그로와의 유로 예선 경기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FA는 '소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몬테네그로·코소보(17일)와의 유로 2020 예선을 앞두고 대표팀에 소집된 스털링은 11일 리버풀 소속 수비수 조 고메즈(22)와 충돌을 일으켰다.

데일리메일은 "두 선수 사이 몸싸움이 벌어져 동료들이 떼어놓아야 했다. 스털링은 고메즈의 멱살을 잡으려고 했다"고 전했다.

리버풀과 맨시티는 10일 리버풀 안필드에서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맞대결(3-1 리버풀 승리)을 벌였는데, 선두 경쟁과 맞대결 과정에서 쌓인 감정이 대표팀에서 표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리그 경기 때도 스털링과 고메즈는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리버풀과 맨시티는 지난 시즌 EPL 막판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던 사이다. 특히 리버풀은 스털링의 친정팀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 승점 1 차이로 준우승했던 리버풀은 이번 시즌 리그 무패 행진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는 4위에 머물러 처지가 뒤바뀌었다.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우리의 도전이자 강점 중 하나는 소속팀의 라이벌 관계를 대표팀과 분리해온 것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지난 (리버풀-맨시티) 경기의 감정들은 그대로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취한 조치가 팀을 위해 올바른 일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단 전체의 동의로 이뤄진 결정인 만큼 선수들을 지지하고 다가올 경기에 초점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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