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미국 강타선 막아낸 양현종 "최소 실점이 목표였다"(종합)

일병 news1

조회 821

추천 0

2019.11.11 (월) 23:51

                           


미국 강타선 막아낸 양현종 "최소 실점이 목표였다"(종합)

숱한 위기 무실점으로 넘겨…피홈런에는 "실투였다. 반성해야"



미국 강타선 막아낸 양현종 최소 실점이 목표였다(종합)



(도쿄=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국가대표 좌완 에이스 양현종(31·KIA 타이거즈)이 '야구 종주국' 미국을 강타선을 효율적으로 막아내며 한국의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첫 승리를 이끌었다.

양현종은 11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미국을 상대로 선발 등판, 5⅔이닝 10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3-1로 앞선 6회 초 2사 2, 3루에서 이영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영하가 삼진으로 6회 초를 끝내줬고, 이후 불펜과 타선이 힘을 내면서 한국은 5-1로 미국을 제압했다.

양현종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예선 라운드 첫 경기 호주전(6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을 이어 대회 2승째를 수확했다.

이날 양현종은 호주전과 비교해서는 고전했다.

미국은 예선 라운드 3경기에서 홈런 10개를 터트린 강타선을 자랑한다. 양현종은 많은 안타를 내주기는 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미국 강타선 막아낸 양현종 최소 실점이 목표였다(종합)



양현종은 1회 초 미국의 1번 타자인 '메이저리그 특급 유망주' 조던 아델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이후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양현종은 흔들리지 않았다. 제이컵 크로넨워스와 브렌트 루커를 연달아 삼진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3-0으로 앞선 2회에도 양현종은 위기를 맞았다. 안타 2개를 내준 데 더해 유격수 김하성의 실책까지 나오면서 2사 2, 3루가 됐다.

양현종은 침착하게 알렉 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4회 초에도 무사 1, 2루에 몰렸지만, 양현종은 노련하게 코너 채텀에게서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을 막았다.

양현종은 5회에도 2사 1, 3루에서 크로넨워스를 루킹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미국은 끝내 홈런을 터트렸다.

6회 선두타자 브렌트 루커가 양현종을 상대로 좌중간 솔로포 쳐냈다. 양현종은 이번 대회 첫 실점을 했다.

양현종은 채텀에게 안타, 아델에게 2루타를 맞아 2사 2, 3루에 몰렸다.

김경문 감독은 양현종을 이영하로 교체했다.

양현종은 도쿄돔을 방문한 한국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내려왔다.



미국 강타선 막아낸 양현종 최소 실점이 목표였다(종합)

양현종은 "팀이 이겨서 좋다. 컨디션이 호주전 때보다는 조금 떨어졌는데 위기마다 잘 막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최소 실점이 목표였는데, 초반에 타자들이 점수를 잘 뽑아줘서 부담 없이 던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양현종은 "홈런을 안 맞으려고 했다. 연속 안타는 제가 볼 배합으로 관리할 수 있는데, 홈런은 바로 실점으로 연결돼서 최대한 안 맞으려고 했다"며 미국의 홈런을 경계했었다고 밝혔다.

그만큼 피홈런 1개가 아쉬웠다.

그는 "홈런 맞은 공은 실투였다. 제가 못 던진 것이기 때문에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1회 초에 흔들린 이유에 대해서는 "미국에 크게 치는 타자들이 많아서 장타를 의식하고 제구에 신경을 쓰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기 상황이 있었지만 양의지 형의 리드에 맞춰서 던져서 범타로 잘 막았다"며 "우리가 앞서고 있었기 때문에 미국에 따라가는 점수를 안 주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에이스 역할에 대한 부담은 없는지 묻자 양현종은 "의지 형이 워낙 편하게 해주셔서 부담은 없다. 똑같은 한 경기라 생각하면서 던지고 있다"고 책임감을 보였다.



미국 강타선 막아낸 양현종 최소 실점이 목표였다(종합)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