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남자배구 임도헌 감독 "조 추첨 결과, 큰 의미없어…무조건 1위"

일병 news1

조회 1,315

추천 0

2019.11.11 (월) 17:29

                           


남자배구 임도헌 감독 "조 추첨 결과, 큰 의미없어…무조건 1위"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서 호주·인도·카타르와 한조

"박철우·한선수 선발 예정…이란전 희망 있어"



남자배구 임도헌 감독 조 추첨 결과, 큰 의미없어…무조건 1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남자배구 대표팀의 사령탑인 임도헌 감독은 11일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 조 추첨 결과에 관련해 "예상했던 내용"이라며 "조 추첨 결과에 상관없이 1위를 목표로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조 추첨에서 호주, 인도, 카타르와 B조에 포함됐다.

아시아 최강 이란을 비롯해 '난적' 중국과 대만, 카자흐스탄과는 초반 대결을 피했다.

그러나 임도헌 감독은 '조 추첨 결과는 큰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임 감독은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이번 대회에 올림픽 티켓은 단 한 장이 걸려있다"며 "일단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뒤 집중력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은 호주, 중국, 이란과 4강 토너먼트를 치를 가능성이 크다.

이중 임도헌 감독이 호주와 이란전에 특히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임 감독은 "대회 첫 경기를 호주와 치르는데, 호주전 결과에 따라 팀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며 "부담이 되지만 일단 호주전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최강' 이란과 경기에서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란은 세계랭킹 8위의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강팀이다.

한국은 2015년 이후 이란에 한 번도 승리한 적이 없다.

그러나 대표팀은 지난 9월 2019 아시아선수권대회 이란과 원정 경기에서 팽팽한 경기를 펼치며 자신감을 얻었다.



남자배구 임도헌 감독 조 추첨 결과, 큰 의미없어…무조건 1위



비록 세트스코어 1-3으로 역전패했지만, 경기력에선 크게 뒤지지 않았다.

임도헌 감독은 "사실 아시아선수권대회 전엔 희망이 크지 않았다"며 "해당 경기에서 아깝게 졌는데, 그 결과가 우리에겐 희망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의 컨디션으로 맞붙는다면 충분히 꺾을 수 있는 상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다음 달 22일 소집해 내년 1월 7일부터 중국 광저우 인근 장먼시에서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치른다.

임도헌 감독은 지난 9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뽑지 않았던 베테랑 선수들을 눈여겨보고 있다는 구상을 드러냈다.

임 감독은 "박철우(삼성화재), 한선수(대한항공) 등 주요 베테랑 선수들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지난 9월 선발하지 않았는데, 이번엔 부상만 없으면 뽑으려고 한다"며 "책임감을 느끼며 선수들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