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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이어 김광현도 '완벽투'…6이닝 무실점 캐나다 압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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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7 (목) 21:29

                           


양현종 이어 김광현도 '완벽투'…6이닝 무실점 캐나다 압도

프리미어12 2차전 호투



양현종 이어 김광현도 '완벽투'…6이닝 무실점 캐나다 압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양현종(31·KIA 타이거즈)을 이어 김광현(31·SK 와이번스)도 한국 좌완 에이스의 자존심을 드높였다.

김광현은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서울 예선 라운드 C조 1차전에서 캐나다를 상대로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안타 1개와 볼넷 2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탈삼진은 7개 잡았다.

6일 1차전에서는 양현종이 6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주 타선을 꽁꽁 묶으며 한국에 5-0 승리를 안겼다.

양현종이 첫 경기 부담을 품고 경기에 나섰다면, 김광현은 가장 까다로운 팀을 상대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캐나다는 대표팀의 서울 예선 라운드 최대 경계 대상이었다. 캐나다는 1차전에서 쿠바를 3-0으로 꺾었다.

김경문 감독이 김광현의 어깨에 거는 기대도 컸다. 김 감독은 경기 전 "김광현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끌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왔다.

1회 말 캐나다 1번 타자 돌턴 폼페이에게 초구를 던졌을 때 전광판에 찍힌 시속 149㎞라는 숫자가 김광현의 컨디션을 증명했다.

김광현은 시속 150㎞로 구속을 끌어 올리며 폼페이를 삼진으로 잡는 등 첫 이닝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양현종 이어 김광현도 '완벽투'…6이닝 무실점 캐나다 압도



2회 말 마운드에 올랐을 때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앞서 2회 초 양의지의 파울 타구에 맞았던 자일로 멘도사 주심이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다.

김광현을 비롯한 대표팀 야수들은 한동안 그라운드 위에서 기다리다가 다시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10분의 시간이 지난 뒤에야 심판 교체가 이뤄져 경기가 재개됐다.

투구 리듬이 끊겼어도 김광현은 꿋꿋했다. 2회 말 캐나다의 3∼5번 중심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말과 4회 말에는 볼넷을 1개씩 내줬지만, 더는 위기를 자초하지 않고 실점을 막았다.

5회 말에는 선두타자 조던 레너턴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 이날 경기 첫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3명을 연달아 범타 처리했다.

6회 초 한국 타선이 2점을 내주자 김광현은 더욱 경쾌한 투구를 했다. 6회 말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이후 2-0이 이어진 7회 말에는 좌완 차우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양현종 이어 김광현도 '완벽투'…6이닝 무실점 캐나다 압도



김광현은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에이스의 피칭을 펼쳤다. 양현종과 더불어 한국 좌완의 쌍두마차임을 입증했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진출의 열망을 품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김광현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인다. 이날 경기에도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김광현을 지켜봤다.

양현종이 호주의 데이비드 닐슨 감독에게 '월드클래스'라는 극찬을 들었듯이, 김광현도 국제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보여줬다.



양현종 이어 김광현도 '완벽투'…6이닝 무실점 캐나다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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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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