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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만이냐'…한국 야구, 국제 대회서 5년 만에 1차전 승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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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6 (수) 22:07

                           


'얼마 만이냐'…한국 야구, 국제 대회서 5년 만에 1차전 승리



'얼마 만이냐'…한국 야구, 국제 대회서 5년 만에 1차전 승리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호주를 잡고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호주를 5-0으로 완파하고 개막전에서 승전가를 불렀다.

그간 1차전 악연을 끊는 뜻깊은 승리였다.

우리나라는 특유의 부담감과 국제대회 적응 문제 등으로 유독 1차전에서 고전했다.

KBO리그에서 뛰는 프로 선수들을 주축으로 팀을 구성한 한국 야구대표팀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예선 1차전에서 태국을 15-0으로 대파한 이래 극심한 국제대회 1차전 패배 징크스에 빠졌다.

2015년 1회 프리미어12에서 우승을 이뤘지만, 한국 야구는 1차전에서 일본에 0-5로 완패했다.

유명한 '고척 참사'는 2017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발생했다.

한국은 이스라엘과의 1차전에서 1-2로 무릎 꿇었다. 충격으로 2차전에서 네덜란드에도 0-5로 진 바람에 예선 탈락의 망신을 당했다.

2017년 한국, 일본, 대만의 24세 이하·프로 3년 차 미만 선수들의 경연장으로 출범한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도 1차전에서 일본에 7-8로 졌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1차전에서 대만 실업리그 선수의 볼을 못 때려 1-2로 패한 바람에 비판을 자초한 끝에 일본을 따돌리고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처럼 한국 야구는 5년간 국제대회에서 1차전 악몽에 시달리다가 겨우 터널을 빠져나왔다.

한국은 2015년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1차전에서 대만을 8-2로 제압했지만, 당시엔 상무에서 복무 중인 선수들과 대학 선수들이 대표팀 주축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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