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수원, 코레일과 FA컵 결승 1차전서 0-0 '헛심 공방'

일병 news1

조회 289

추천 0

2019.11.06 (수) 21:07

                           


수원, 코레일과 FA컵 결승 1차전서 0-0 '헛심 공방'



수원, 코레일과 FA컵 결승 1차전서 0-0 '헛심 공방'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최다 우승'에 도전하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첫 우승'을 노리는 실업 축구 내셔널리그 대전 코레일과 2019 KEB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1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은 6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레일과 FA컵 결승 1차전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다.

이에 따라 수원과 코레일은 10일 오후 2시1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결승 2차전을 통해 올해 FA컵 우승팀을 결정한다.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FA컵 공동 최다우승(4회)에 빛나는 수원은 K리그1 득점 공동 1위 타가트를 필두로 전세진과 김민우를 좌우 날개로 펼친 3-4-3 전술을 가동했다.

코레일은 첫 FA컵 우승을 위해 내셔널리그 '골잡이' 조석재와 이관표를 앞세운 4-2-3-1 전술로 맞불을 놨다.

상대 전력에서 수원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뚜껑이 열리자 경기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수원은 볼 점유율에서 우위를 지키고도 결정적인 '한방'이 끝내 아쉬웠다.

수원은 전반 5분 전세진의 왼발 터닝슛이 골대로 날아갔지만 몸을 날린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득점 기회를 날렸다.

이에 맞선 코레일은 밀집 수비에 이은 역습 작전으로 수원의 공세를 막아냈다.

코레일의 뒷공간을 노리는 선이 굵은 축구로 골을 노린 수원은 잦은 패스 실수와 공격수의 마무리 능력이 떨어지면서 좀처럼 득점에 가까운 상황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37분 타가트의 헤딩슛은 크로스바를 훌쩍 넘었고, 이종성의 중거리 슛도 골대와는 거리가 멀었다.

잔뜩 움츠리며 기회를 엿보던 코레일은 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이관표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왼발 감아 차기 슛이 수원 골대 상단을 때리고 나가면서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수원, 코레일과 FA컵 결승 1차전서 0-0 '헛심 공방'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전세진을 빼고 벤치에서 대기하던 '왼발의 달인' 염기훈을 투입하며 전술 변화를 노렸다.

수원은 후반 2분 홍철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타가트가 골대 정면에서 왼발슛으로 방향을 바꾼 공이 크로스바를 훌쩍 넘어갔다.

급해진 수원은 후반 24분 부진한 타가트를 빼고 한의권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경기 양상을 바꾸지는 못했다.

수원은 후반 34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공중볼을 다투던 안토니스가 코레일의 김태은과 공중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충돌하며 넘어졌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에 들어갔지만 반칙을 선언하지는 않았다.

수원은 후반 추가 시간 상대 패스 실수를 틈타 한의권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발슛을 때린 게 오른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면서 끝내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무승부에 그쳤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