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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나 31점' 대한항공, 우리카드 꺾고 3연승·1위 도약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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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6 (수) 21:07

                           


'비예나 31점' 대한항공, 우리카드 꺾고 3연승·1위 도약



'비예나 31점' 대한항공, 우리카드 꺾고 3연승·1위 도약

(인천=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꺾고 1위로 점프했다.

대한항공은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프로배구 2019-2020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0(29-27 25-22 25-17)으로 완파했다.

3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5승 2패(승점 15)로 OK저축은행(5승 1패·승점 14)을 밀어내고 1위 자리를 꿰찼다.

2연패에 빠진 우리카드(4승 3패·승점 10)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3위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가 31득점을 폭발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비예나는 77.14%에 달하는 순도 높은 공격 성공률로 코트를 압도했다.

경기 초반에는 대한항공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1세트 중요한 순간마다 서브 범실을 쏟아내며 우리카드에 16-21로 밀렸다.

우리카드는 펠리페 안톤 반데로를 앞세워 설욕전을 만드는 듯했다. 우리카드는 10월 31일 대한항공에 셧 아웃 패배를 당한 바 있다.

그런데 대한항공의 분위기가 살아났다. 정지석과 곽승석이 차곡차곡 추격의 점수를 쌓았다. 센터 김규민은 블로킹으로 흐름을 바꿨다.

그러자 비예나의 몸놀림이 가벼워졌다. 비예나는 2연속 득점으로 우리카드를 1점 차(23-24)로 따라잡았다. 곽승석이 나경복을 블로킹하면서 듀스가 됐다.

27-27에서 펠리페의 서브 범실로 대한항공이 세트포인트를 잡았다. 이어 센터 진상헌이 펠리페의 백어택을 블로킹하면서 대한항공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비예나 31점' 대한항공, 우리카드 꺾고 3연승·1위 도약

2세트도 우리카드가 앞서며 시작했다.

그러나 비예나가 퀵오픈 공격에 이은 2연속 블로킹으로 10-9로 점수를 뒤집었다.

우리카드는 펠리페가 힘을 내면서 15-15로 따라왔다. 그러나 비예나의 오픈 공격과 정지석의 서브에이스로 대한항공이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세트 포인트를 잡은 상태에서 24-22로 쫓기기도 했지만, 펠리페의 서브범실로 2세트도 승리로 끝냈다.

대한항공은 3세트 7-7에서 비예나의 백어택으로 우리카드를 따돌렸다.

이후 한선수 서브에이스, 정지석 퀵오픈과 서브에이스가 연이어 터지며 11-8로 격차를 벌렸다.

비예나는 퀵오픈 공격에 성공한 뒤 서브에이스 2개를 연속으로 강타하며 17-10을 만들었다.

비예나는 매치포인트에서 오픈 공격으로 대한항공의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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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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