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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캐나다, 프리미어12 개막전서 쿠바 3-0으로 제압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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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6 (수) 15:29

                           


'까다로운' 캐나다, 프리미어12 개막전서 쿠바 3-0으로 제압

빅리거 출신 손더스 결승타…선발 오몽 8이닝 9K 역투



'까다로운' 캐나다, 프리미어12 개막전서 쿠바 3-0으로 제압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 '복병' 캐나다가 아마추어 야구 강국으로 한 시대를 주름잡은 쿠바를 완파했다.

캐나다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막을 올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C조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쿠바를 3-0으로 물리쳤다.

안타 수(6-2), 볼넷 수(11-1)에서 보듯 캐나다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캐나다는 올해 7월 페루 리마에서 열린 팬아메리칸(팬암·범미주대륙)대회 조별 리그에서도 쿠바를 8-6으로 꺾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키 2m의 캐나다 우완 선발 투수 필립 오몽은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볼과 체인지업 등을 앞세워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쿠바 타선을 단 2안타로 봉쇄해 승리의 밑거름을 놓았다.

캐나다는 4회 선두 에릭 우드의 우선상 2루타에 이은 4번 타자 마이클 손더스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손더스는 시애틀 매리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3개 팀에서 9년을 뛴 빅리거 출신 외야수다. 2016년엔 올스타전에도 출전했다.

캐나다는 쿠바 유격수의 실책과 볼넷을 묶어 4회에 2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르네 토소니의 중전 적시타 때 2루 주자가 홈을 밟기 전에 1루 주자가 3루로 뛰다가 잡힌 바람에 점수를 보태지 못했다.

그러다가 1-0 살얼음 리드가 이어지던 8회 초 추가점을 얻었다.

선두 웨슬리 다빌이 쿠바의 왼손 투수 리반 모이넬로의 공에 맞아 출루했다.

에릭 우드의 유격수 앞 땅볼 타구는 내야 안타가 돼 무사 1, 2루 기회가 캐나다에 생겼다.



'까다로운' 캐나다, 프리미어12 개막전서 쿠바 3-0으로 제압



손더스가 3루수 앞으로 보내기 번트를 대 1사 2, 3루로 연결하자 쿠바는 샤를 르블랑을 고의볼넷으로 내보내 베이스를 채웠다.

조던 레너턴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트리스탄 폼페이, 토소니 두 타자가 연속으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점수를 3-0으로 벌렸다.



'까다로운' 캐나다, 프리미어12 개막전서 쿠바 3-0으로 제압



쿠바는 8회 말 볼넷과 안타를 엮어 1사 2, 3루 추격 기회를 엿봤지만, 오몽을 넘지 못했다.

오몽에 이어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구원으로 뛰는 스콧 매티슨이 9회 등판해 아웃 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장식하고 경기를 끝냈다.

캐나다는 프리미어12 직전 일본과 치른 두 차례 평가전에서 1승 1패를 거둬 녹록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타자들의 선구안이 뛰어나고, 한국과 일본 타자들처럼 타석에서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까다로운 상대로 꼽힌다.



'까다로운' 캐나다, 프리미어12 개막전서 쿠바 3-0으로 제압



4년 전 프리미어12 초대 챔피언인 한국은 6일 오후 7시 호주와 조별 리그 1차전을 치르고 7일 오후 7시 캐나다와 2차전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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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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